‘나주형 대중교통 모델’ 마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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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형 대중교통 모델’ 마련 착수
市, 이달중 시내버스 개선책 추진
고교생 안심버스 중복 지원 방지
손실보조금 산정 정산 세분화
2022년 03월 13일(일) 20:20
나주시가 시내버스 손실보전금 논란 등과 관련해 대대적인 개선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지역 시내버스 업체에 보조금 과다 지급 등의 혐의로 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것과 관련해 최근 경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주경찰은 지난해 8월 고발장을 접수한 뒤 전남도, 나주시, 시내버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6개월 이상 조사를 벌였다.

나주시는 무혐의 처분과는 별도로 시내버스 보조금 관련 업무가 미흡했다고 판단, 개선책을 마련했다.

우선 고교생 하교를 지원하는 안심버스 귀가 사업은 객관적인 운송원가를 근거로 사업비를 지급, 중복지원을 막기로 했다.

이용 인원이 적은 버스 노선은 사업비 절감을 위해 안심귀가 택시 등으로 대체해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환승, 교통카드 및 학생할인 손실 보전금에서 중복 지원된 보조금은 즉시 확인해 환수하기로 했다.

손실 보조금 산정은 표준 운송원가 용역을 통해 정산 분야를 세분화하고 항목별 증빙자료를 모두 확보하는 등 투명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승객 불편을 초래한 노선 결행은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통해 확인되는 대로 보조금을 환수하거나, 운행 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수개월 간 조사 끝에 무혐의 결론이 났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손실 보전금 축소 등을 위해 이달 중으로 교통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가 ‘나주형 대중교통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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