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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김양식장 엽체 탈색 황백화 피해 확산
양식면적 14%, 1370㏊ 피해
원인 조사 중…겨울 적조 추정
2022년 01월 24일(월) 19:10
해남군청
해남군 일부 김 양식장에 김 엽체 색이 노랗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이 발생,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화산면 송평, 현산면 두모, 송지면 학가·우근·어불도 앞바다에 설치한 김 양식장에 황백화 피해가 났다.

피해 면적은 해남 전체 김 양식장(9607㏊) 중 14%인 1370㏊로 나타났다.

황백화 현상은 김 엽체가 검붉은색에서 황백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수온이 정체되고 영양염이 부족할 때 생긴다.

군은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 등과 합동조사반을 꾸려 원인 분석에 나섰다.

검사 결과는 27일 통보될 예정이지만 어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김 엽체가 탈색되고 성장도 멈춰 애를 태우고 있다.

어민 김인철(64·화산면)씨는 “20일 전부터 김 엽체에 노란색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김발이 완전히 누렇게 변해 버렸다”며 “한창 수확시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올 농사를 망쳤다”고 말했다.

군은 김발에 나타난 황백화 현상을 겨울 적조로 추정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육지와 가까운 지역인 내만지역 영양염 부족 또는 겨울에 발생하는 규조류에 의한 적조 발생으로 엽체가 변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