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천연염색재단, 목재에 천연 쪽 염색기술 특허 출원
염색 전 산처리 후 중화작용 원리
쪽 상품 다양화·산업 인프라 기대
쪽 상품 다양화·산업 인프라 기대
![]()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쪽으로 염색한 나무 차반(왼쪽)과 목재 의자. <나주시 제공> |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국내 최초 목재에 쪽(Indigo)을 물들이는 천연염색기술 특허를 출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최근 목재를 쪽으로 염색하기 전 ‘산처리’(산을 이용한 화학처리의 총칭)를 하고 염색 후 중화 작용이 일어나도록 하는 원리를 통해 국내 최초 목재 천연염색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쪽’은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에서 추출한 청색의 환원성 천연염료로 청바지 등 섬유 염색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염료다.
재단에 따르면 환원성 염료인 쪽을 피염물(섬유)에 염색하기 위해서는 잿물 등 알칼리성 물질과 환원제를 첨가 또는 발효·환원을 시켜야 한다.
특히 염색 후에는 알칼리성 물질을 제거해야 염색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목재는 칠 또는 염색 후 알칼리성 물질 제거가 쉽지 않아 천연염색과는 거리가 먼 소재로 치부해왔다.
재단은 이번 목재 염색기술 특허 출원을 통해 나주의 전통 쪽 염색 위상 제고와 함께 상품 다양화, 산업 인프라 확장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국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연구사업팀장은 “쪽은 섬유 염색뿐만 아니라 미용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에 특허 출원한 목재 쪽 염색기술은 친환경 목재 보급과 나주가 자랑하는 천연염색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최근 목재를 쪽으로 염색하기 전 ‘산처리’(산을 이용한 화학처리의 총칭)를 하고 염색 후 중화 작용이 일어나도록 하는 원리를 통해 국내 최초 목재 천연염색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환원성 염료인 쪽을 피염물(섬유)에 염색하기 위해서는 잿물 등 알칼리성 물질과 환원제를 첨가 또는 발효·환원을 시켜야 한다.
특히 염색 후에는 알칼리성 물질을 제거해야 염색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목재는 칠 또는 염색 후 알칼리성 물질 제거가 쉽지 않아 천연염색과는 거리가 먼 소재로 치부해왔다.
재단은 이번 목재 염색기술 특허 출원을 통해 나주의 전통 쪽 염색 위상 제고와 함께 상품 다양화, 산업 인프라 확장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