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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귀농귀촌 1번지’ 자리매김
최근 9년간 도시민 4천명 이주
농촌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
저렴한 빈집 임대 시책 등 호평
2021년 10월 24일(일) 18:10
구례군이 귀농·귀촌 정책에 힘을 쏟은 결과 귀농·귀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드론이 촬영한 구례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일대. <구례군 제공>
구례군이 귀농·귀촌 정책에 힘을 쏟은 결과 최근 9년간 이사온 인구가 4000명 이상 느는 등 귀농·귀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구례군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9년간 2831가구, 4001명이 귀농·귀촌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360명, 2014년 336명, 2015년 461명, 2016년 685명, 2017년 251명, 2018년 386명, 2019년 526명, 2020년 523명이다. 올해 9월까지도 473명이 들어왔다.

최근 10년간 구례 인구가 2만5000∼2만7000명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구례군은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교육과 한 달 10만원에 빈집을 임대하는 제도 등이 귀농·귀촌 인구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평가했다.

구례군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해마다 35가구를 선발해 열 달 간 농촌 이해와 적응, 농업 창업과정 실습, 체험 등의 교육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서울시·국민연금공단과도 업무협약(MOU)을 맺고 은퇴자 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5년간 임대 조건으로 빈집소유자에게 리모델링 비용 2000만원을 지원하고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1년간 보증금 2백만에 월 임대료 10만원으로 거주할 기회를 제공하는 구례 정착 보금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 21곳의 보금자리를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1∼6개월간 체험 마을에서 임시로 거주하며 농촌 이해, 영농 실습, 지역민과의 소통 등을 두루 경험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집을 구입 또는 5년 이상 임차한 귀농·귀촌인에게 주택 수리비 등을 지원하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귀농인에게는 귀농인 정착 농업시설 지원사업으로 저온저장고, 하우스 설치, 농기계 구입 중 한 가지를 지원한다.

주택 및 농업창업 융자지원 사업으로 연이율 2% 금리로 농업 창업자금 최대 3억원까지, 주택 구입 또는 신축자금 7000만원까지 융자도 가능하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책들을 추진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