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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터지는 이유 있었네…전남 방송통신설비 불량 33.3%
전국 5번째…광주 22.7%
양정숙 의원 “재난정보 제공 지역 편차 줄여야”
2021년 01월 28일(목) 18:46
<자료:양정숙 의원실>
전남 방송통신설비 3분의 1이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적합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5번째로 높았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중앙전파관리소로부터 제출받은 ‘방송통신설비적합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통신설비 516개 중 26.2%에 달하는 135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조사 대상 방송통신설비는 국민에 방송콘텐츠를 비롯한 데이터 송·수신 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전남에 있는 27개 방송통신설비 가운데 33.3%에 해당하는 9개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설비 비율은 대전(41.2%)이 가장 높았고, 서울(35.9%), 경기(35.2%), 강원(34.5%), 전남 순으로 높았다.

광주는 22개 가운데 5개가 부적합 설비로, 그 비율이 22.7%로 나타났다. 전국에서는 9번째로 높다.

양정숙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난사태 속 방송통신설비 지역별 편차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에 이어서는 충북(28.6%), 인천(25%), 경북(23.1%), 광주(22.7%), 경남(19.4%), 충남(18.5%), 부산(11.1%), 울산(10%), 전북(8.3%), 대구(5.6%) 순이었다. 제주시와 세종시는 부적합 방송통신설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동통신 3사 중 LG가 부적합률 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KT 24%, SK 2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3사 이외의 기타 사업자들은 38%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정숙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재난정보나 관련 내용을 방송과 통신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처럼 방송통신설비가 부실한 것은 더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역별 편차를 시급히 개선해 지역민들이 안전하게 재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