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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0일전투’ 막바지 자력갱생 강조
“누구도 우리 돕지 않는다”
노동신문 외부지원 거부 뜻 고수
2020년 12월 28일(월) 18:52
북한 조선노동당 출판사와 만수대창작사, 중앙미술창작사에서 '80일 전투'를 독려하는 선전화를 새로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북한이 ‘80일 전투’ 막바지를 맞아 외부지원 없이 스스로 시련을 이겨내는 자력갱생 정신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자력갱생은 우리 인민 특유의 투쟁정신, 창조본때’ 제목의 논설을 통해 “그 누구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으며 우리가 강대해지고 잘살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믿을 것은 오직 자기의 힘뿐”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사회주의 운동의 역사적 교훈은 남을 믿고 바라보며 자기 힘을 키우지 않는다면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을 하루아침에 말아먹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이어 “사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니지 못하면 자그마한 시련과 난관 앞에서도 주저앉게 되고 사회주의 궤도에서 탈선하게 된다”며 정신 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2800자 분량의 논설에서 자력갱생이라는 단어를 24번 반복하면서 ‘80일 전투’야말로 자력갱생을 체질화한 북한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내세웠다.특히 올해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웠던 점을 언급하면서 “비관에 빠져 남을 쳐다본 것이 아니라 자력갱생,자급자족의 기치를 들고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에 의거해 국내 연구·개발·생산단위와의 긴밀한 협동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였다”고도 자평했다.

북한은 이른바 ‘삼중고’에 빠진 상황에서도 외부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이날 논설에서도 또다시 자력갱생을 강조한 만큼 다음 달로 예정된 노동당 8차 대회에서도 비슷한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내년 1월 5년 만에 8차 당대회를 열고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대내외 정책노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