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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학살 다룬 '태안', 광주극장서 만난다
2020년 11월 26일(목) 17:25
한국전쟁 시기 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한 민간인학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태안’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상영은 올해 한국전쟁 70주기를 맞아 당시 국가폭력에 의해 학살된 민간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진행된 전국 순회 상영의 일환이며, 영화는 내년 7월 전국 극장가에서 정식으로 개봉한다.

작품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충남 태안군에서 일어난 국민보도연맹원 학살 등을 다루며, 세월호 참사 유족인 김영오씨와 태안유족회 이사인 강희권씨가 출연해 사건을 찾아 나서는 작품이다.

구자환 감독의 경남지역 보도연맹 학살 사건을 다룬 ‘레드 룸’과 민간인학살의 역사를 소재로 한 ‘해원’에 이은 세 번째 민간인 학살 영화다.

이날 영화 상영 후에는 구자환 감독, 그리고 김영오, 강희권씨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구자환 감독은 “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무엇이 이런 학살의 광기를 불렀는지 찾고 싶었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민간인 학살의 참상을 알리는 동시에 치유와 화해를 제시하고 싶다”고 전했다. 영화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전예약으로만 관람할 수 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