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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중, 역사신문 ‘일신우일신’ 제작
역사신문동아리 학생들
삼각산 항일의병 이야기 담아
2020년 11월 16일(월) 23:20
광주 일신중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일신우일신’ 신문을 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일신중학교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역사신문 동아리가 학교 주변 역사인물 탐색활동 결과물로 역사신문 ‘일신우일신’을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역사신문 제호 ‘일신우일신’은 학교명 ‘일신중학교’와 ‘날로 새로워진다’는 뜻을 가진 ‘대학(大學)’의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을 인용했다. 학생기자들이 학교 주변 역사인물 탐색 과정에서 학교 뒷산인 ‘삼각산’에서 의병을 일으킨 의병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역사신문 주제를 ‘한말 항일의병’으로 정했다.

학생들은 자유 토론을 거쳐 역할분담을 한 뒤 취재와 자료조사 등을 통해 기사를 작성하고 교정 과정을 거쳐 역사신문을 만들었다.

이번 역사신문에는 학교 주변 역사인물 탐색, 만화, 드라마 속 의병활동, 드라마 촬영지 소개 등 항일의병 이야기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양진여·양상기 의병장이 아버지와 아들 관계였다는 사실, 일본군에 붙잡혀 부자가 함께 순국했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됐다. 또 학교가 있는 북구 일곡지구 인근의 담양·장성 등에서 의병활동을 했다는 사실과 한국사 교과서에 실린 임진왜란 의병뿐만 아니라 한말 항일의병 활동에 대해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한말 항일의병 60%가 광주·전남에서 활동했다는 교과서 밖 새로운 사실도 접했다.

염옥의 일신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역사를 공부하며 신문을 만드는 과정이 뿌듯했다”며 “평소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무심코 다녔던 ‘서암로’와 ‘설죽로’가 이처럼 역사적인 큰 의미를 가진 것에 대해 깨우침이 크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