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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국민행복지수 전남 1위
삶 만족도·건강·환경·안전 ‘압도적’
전남도, 17개 광역지자체 중 7위
2020년 07월 16일(목) 00:00
지리산·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구례군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국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례군 제공>
구례군의 국민 행복지수가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구례군에 따르면 국회 미래연구원은 최근 통계청의 ‘제6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에서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별 행복지수를 조사한 ‘대한민국 행복지도’를 발표했다.

구례군은 전남 1위,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17개 광역지자체 중 7위를 차지했다.

구례군은 총 8개 지표 중 건강, 안전, 환경, 관계 및 사회 참여, 여가, 삶의 만족도 등 6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경제와 교육지표는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행정학과 구교준 교수와 연구팀은 228개 시·군·구의 행복지수를 측정해 상위 20%인 A등급부터 하위 20%인 E등급까지 나눴다.

전남에서는 구례·보성·화순·함평·장성군이 A등급이었다.

전국 순위를 살펴보면 서울 종로구가 행복지수 1위, 대구 중구 2위, 서울 중구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과천시, 서울 강남구, 대전 유성구, 서울 서초구와 영등포구, 광주 동구, 구례군 순이다.

시 단위에서는 과천시가, 군 단위에서는 구례군이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구례군은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환경을 비결로 꼽았다.

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이 도시를 품고 섬진강이 흐르며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구례군은 ‘자연으로 가는 길’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정하고 자연 속에서 군민 행복 추구를 모토로 내걸고 있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구례를 ‘삼대삼미의 고장’으로 지칭하며 가장 살만한 곳으로 꼽았다. 삼대는 지리산·섬진강·구례 들판을, 삼미는 수려한 경관·넘치는 소출·넉넉한 인심을 말한다.

구례군은 전국에서 장수지표가 2번째로 높고 광주·전남에서 암 발병률이 가장 낮은 곳이기도 하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경제·교육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 조성,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인 구례교육공동체를 통한 구례형 교육 만들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