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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도초에 3.2㎞ ‘팽나무 명품 숲길’ 생긴다
화도 선착장에서 수국공원까지
70년 이상 팽나무 기증받아 심어
마을 경관수 활용 ‘1004숲’도 조성
2020년 06월 19일(금) 00:00
신안 도초 화도선착장에서 수국공원까지 3.2㎞ ‘팽나무 명품 숲길’이 생긴다. <신안군 제공>
신안 도초도에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3.2㎞ ‘팽나무 명품 숲길’이 생긴다.

명품 숲길은 민선 7기 군정 5대 방침 중 하나인 ‘늘 푸른 생태환경의 아름다운 신안’ 프로젝트로, 각 섬에 어울리는 꽃과 나무 숲을 조성해 바다 위 꽃 정원을 만드는 게 목표다.

신안군은 봄의 전령사 지도 선도의 수선화를 시작으로 임자 튤립공원, 홍도 원추리, 안좌 반월·박지도 라벤더 공원, 압해 애기동백, 저수지 주변에 나무를 주제로 한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고 있다.

도초 팽나무 숲길은 화도선착장에서 시작해 수국공원까지 이어지는 3.2㎞다. 현재 1.5㎞ 구간에 팽나무 304주, 후박나무 200주, 감탕나무 700주를 심었다.

특히 한 두 그루씩 흩어져 있던 70년 이상 된 팽나무들을 기증받아 한 곳에 심으니 명품 숲길로 변신하고 있다

신안군은 수국 등 교목과 관목, 초화류가 잘 어우러져 있고 잔여 구간도 올해 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섬 수국 축제 기간(6월 26∼7월 5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도초 화도선착장에서 수국공원까지 3.2㎞ 팽나무 숲길은 신안군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명품 숲길”이라며 “도초 팽나무 숲길을 전국에서 손꼽힐만한 숲길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가꾼 경관수로 마을 숲을 만드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안군은 최근 압해읍 신용마을에서 ‘1004숲’ 1호와 2호 조성 기념 선포식을 했다.

1004숲은 주민들이 가꾼 경관수를 활용해 만든 소규모 마을 숲이다.

압해읍에 들어선 숲은 10여 년 전 마을 주민이 심은 가시나무 800여 주를 정비하고 산책로를 개설해 마을쉼터로 조성했다.

1004숲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마을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신안군 역점시책인 사계절 꽃피는 섬 조성사업의 새로운 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