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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후보 심사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2020년 01월 31일(금) 00:00
여야 정당들이 4·15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공모와 자격 심사 등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천 적합도(당선 가능성) 조사’에 착수한다. 공천 적합도 조사는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심사(컷오프)의 평가 항목 가운데 하나로 비중이 가장 높다.

나머지 컷오프 배점 비준은 정체성과 도덕성이 각각 15%다.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면접도 각각 10%씩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통한 공천 적합도 조사를 다음달 7일 실시 예정인 면접 심사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어제부터 총선 후보 공모를 시작한 자유한국당도 다음달 5일까지 공모를 마감하고 후보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의당 등 다른 정당도 본격적인 경선 일정을 시작한다.

경선 일정이 시작됨에 따라 각 당 예비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후보 가운데는 음주운전 전과 경력이 4~8건에 달하는 이는 물론 청소년 강간·상해·폭행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들도 있으니 말이다.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검증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격하게 이뤄져야 한다. 타 지역보다 높은 정당 지지율로 인해 경선이 곧 본선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 광주 광산갑 선거구에는 ‘유령당원’ 모집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당 이미지를 훼손시킨 후보도 있어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페널티를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산갑의 경우 민주당 전수조사 결과에서도 권리당원 모집 과정에서 주소지가 다른 유령당원 등 불·탈법 모집까지 확인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더 이상 혈세를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단체장 재임 중 지자체에 재정 부담을 가중시킨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철저한 잣대를 적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