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어드벤티지 vs 원정 다득점, K리그 마지막 싸움
내일 창원 축구센터서 승강PO 2차전
경남과 부산 1차전서 0-0 무승부
경남과 부산 1차전서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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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과 ‘잔류’를 결정할 K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하나원큐 K리그 2019 승강플레이오프(이하 승강PO) 2차전이 8일 오후 2시 창원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
K리그 2019시즌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경기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2020시즌을 K리그1에서 보낼 마지막 한 팀이 결정된다. K리그1 11위로 승강PO에 나선 경남FC는 ‘잔류’를 목표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고,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인 부산아이파크는 ‘승격’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펼치게 된다.
지난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진행된 승강PO 1차전에서 두 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득점 없이 승강PO 1차전이 끝난 것은 지난 2016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성남FC와 강원FC가 만났던 2016시즌 두 팀은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도 1-1로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강원이 승격에 성공했었다.
이번 경기는 ‘홈 어드벤티지’와 ‘원정 다득점 원칙’의 대결 구도다.
경남에는 홈 어드벤티지, 부산에는 원정 다득점이라는 유리한 요소가 있다.
익숙한 안방에서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경남은 승리로 승격을 노린다. 부산은 무승부로도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부산이 득점에 성공한 뒤 비긴다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K리그1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경남 제리치와 부산 이정협은 잔류와 승격을 놓고 화력 대결을 벌이게 된다.
지난여름 강원에서 경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제리치는 이적 이후 9골을 기록하며 경남의 해결사가 됐다. 승강PO 1차전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언제든 골을 터트릴 수 있는 실력을 가진 공격수다.
부산 이정협은 승강PO 1차전에서 팀 내 최다인 4개의 슈팅을 날렸다. 이 중 3개는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비록 경남 콜키퍼 이범수의 선방에 골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1차전을 통해 예열을 끝냈다.
승리를 위해 결국 득점이 필요하게 된 만큼, 두 공격수의 어깨가 무겁다.
장외 대결도 흥미롭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경남이 2차전을 준비하고 있고, 부산도 원정버스 14대를 동원해 대규모 응원단으로 맞불을 놓기로 했다.
한편 승강PO 2차전 역시 0-0으로 끝나면 두 팀은 연장전(전·후반 15분씩)을 치르게 된다. 연장전에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리 팀을 결정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하나원큐 K리그 2019 승강플레이오프(이하 승강PO) 2차전이 8일 오후 2시 창원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
K리그 2019시즌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경기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2020시즌을 K리그1에서 보낼 마지막 한 팀이 결정된다. K리그1 11위로 승강PO에 나선 경남FC는 ‘잔류’를 목표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고,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인 부산아이파크는 ‘승격’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펼치게 된다.
득점 없이 승강PO 1차전이 끝난 것은 지난 2016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성남FC와 강원FC가 만났던 2016시즌 두 팀은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도 1-1로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강원이 승격에 성공했었다.
이번 경기는 ‘홈 어드벤티지’와 ‘원정 다득점 원칙’의 대결 구도다.
익숙한 안방에서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경남은 승리로 승격을 노린다. 부산은 무승부로도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부산이 득점에 성공한 뒤 비긴다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K리그1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경남 제리치와 부산 이정협은 잔류와 승격을 놓고 화력 대결을 벌이게 된다.
지난여름 강원에서 경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제리치는 이적 이후 9골을 기록하며 경남의 해결사가 됐다. 승강PO 1차전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언제든 골을 터트릴 수 있는 실력을 가진 공격수다.
부산 이정협은 승강PO 1차전에서 팀 내 최다인 4개의 슈팅을 날렸다. 이 중 3개는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비록 경남 콜키퍼 이범수의 선방에 골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1차전을 통해 예열을 끝냈다.
승리를 위해 결국 득점이 필요하게 된 만큼, 두 공격수의 어깨가 무겁다.
장외 대결도 흥미롭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경남이 2차전을 준비하고 있고, 부산도 원정버스 14대를 동원해 대규모 응원단으로 맞불을 놓기로 했다.
한편 승강PO 2차전 역시 0-0으로 끝나면 두 팀은 연장전(전·후반 15분씩)을 치르게 된다. 연장전에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리 팀을 결정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