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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방러 시진핑과 정상회담
러-中, 한반도 정세 평가 일치
2019년 06월 07일(금) 04:5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국빈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국제 현안 및 양자 관계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궁에서 약 3시간 가까이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언론 성명을 통해 함께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성명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평화적 해결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핵 문제를 포함한 역내(한반도) 문제의 평화적이고 정치·외교적인 해결 외에 다른 대안은 없으며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러-중) 양국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일치하는 평가를 갖고 있다. (양국의) 공동 로드맵(한반도 문제의 평화적·단계적 해결 구상)도 이행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동북아 지역 전체의 안보 강화를 위해 중국 측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과 시 주석은 이날 회담 뒤 문서 형식으로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도 “양측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의)안보와 발전에 대한 대가로서의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고, 모든 당사국의 우려 해소를 위한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접근법을 적용하며,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양국이 주장해온 한반도 문제의 단계적·동시적 해결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회담 뒤 양자 협력과 관련한 ‘새로운 시대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관계 발전에 관한 공동 성명’등 2건의 문서에 서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