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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인구 2500명 늘리기 5년간 3억 6000만원 쓴다는데…
조례 제정 … 본격 시행
실현 여부는 미지수
2017년 10월 10일(화) 00:00
진도군이 향후 5년간 3억6000만원을 투입, 인구늘리기 정책을 펼칠 예정이지만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9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조례’를 제정, 입법예고한 뒤 이달 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전입 장려금으로 1년 이상 거주한 경우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고 전입신고세대에 대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20ℓ 20매)를 나눠주도록 했다.

조례안에는 또 국적을 취득하고 군에 주민등록을 한 이후 6개월 이상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도 정착금 명목으로 1인당 10만원을 주는 방안도 담겼다.

전입 이후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임직원을 10명 이상 둔 기관·단체·기업·군부대에 대해서도 최고 300만원까지 지급키로 했다.

진도군은 이같은 인구늘리기 시책을 추진하는 데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3억6200만원이 들 것으로 계산했다. 전입장려금(500명) 5000만원, 쓰레기종량제봉투 지원비(1000세대) 440만원, 다문화가정 정착금(20명) 200만원, 기관·단체 지원금 1000만원, 전입자 기초 건강검진 시약품 구입비(100명) 600만원 등 매년 72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진도군 인구는 ▲2010년 3만3743명 ▲2011년 3만3502명 ▲2013년 3만2998명 ▲2015년 3만2476명 ▲2016년 3만2078명 ▲2017년 8월 3만1853명 등으로 줄고 있다.

이때문에 진도군이 매년 500명씩, 5년간 2500명에게 지원하겠다며 편성할 예산을 쓸 수 있을 지 회의적 시각이 많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