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섬-사람 연결해 공존의 미래로…세계가 여수로 모인다
섬으로, 세계로, 미래로-(1) 프롤로그
9월 5일~11월 4일 여수 일대
전남 2165개 섬 알리고 가치 공유
지속 가능한 보전·개발 방안 고민
亞·유럽 등 25개국·3개 국제 기구
경제·환경·역사·문화 가치 재조명
8개 전시관, 8월부터 시범운영
9월 5일~11월 4일 여수 일대
전남 2165개 섬 알리고 가치 공유
지속 가능한 보전·개발 방안 고민
亞·유럽 등 25개국·3개 국제 기구
경제·환경·역사·문화 가치 재조명
8개 전시관, 8월부터 시범운영
![]() 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으로 조성되는 금오도 전경.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
전남은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2165개나 되는데, 전국 섬(3534개)의 61%에 이른다. 사람들이 살고있는 섬(전국 480개)도 277개(58%)나 된다.
섬이 많으니 섬의 보유한 문화와 생태, 환경도 독특하다. 각각의 색으로 반짝이는 섬들로 가득하다는 얘기다. 보석같은 섬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세계 최초로 여수에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이같은 전남 섬을 전 세계에 알리고 조명하는 국제 이벤트다. 전 세계인들과 기후위기 최전선에 내몰린 섬의 가치를 찾고 섬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지속 가능한 보전·개발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섬박람회 주요 전시관과 프로그램, 인근 섬 관광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면서 미래 섬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는 ‘섬으로, 세계로, 미래로’ 기획 시리즈를 싣는다.
오는 9월 5일 개막,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여수 일대에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가 주목하는 섬 축제다.
해수면이 올라가고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는 등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직면한 섬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국제 박람회인데다, 전 세계 195개국 중 섬을 보유한 나라만 104개국(54%)에 이르는 만큼 섬 박람회에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현재 6개 대륙 25개 국가 및 3개 국제기구가 여수섬박람회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대륙별로는 ▲유럽 4개국(프랑스·그리스·에스토니아·포르투갈) ▲아시아 8개국(필리핀·일본·동티모르·베트남·중국·예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아메리카 3개국(페루·쿠바·에콰도르) ▲오세아니아 6개국(팔라우·피지·마셜제도·솔로몬제도·통가·키리바시) ▲아프리카 4개국(세네갈·마다가스카르·케냐·모잠비크) 등 25개국이다.
특히 전 세계 섬 보유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독특한 섬 문화를 포함한 생태·환경 등 섬의 다양성을 소개하면서 섬의 미래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라는 점도 의미가 적지 않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전남에서 열리는 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섬에 대한 경제·환경·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무한한 미래 가능성의 공간으로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정부가 승인한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배경이다.
여수도 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353개의 섬을 거느리고 있는 지리적 특수성과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뛰어난 사회간접자본(SOC)와 마이스(MICE) 관련 관광시설 등을 확보하면서 섬박람회 최적지로 꼽혔다.
삶이 위협받고 섬의 미래가 위기에 내몰리는 상황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토대로 바다와 인간의 상생 방안을 구현하고 바다와 미래를 잇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게 전남도와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구상이다.
◇섬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눈에=오는 17일로 개막까지 200일을 앞둔 여수세계섬박람회의 현재 공정률 54% 수준으로, 주제관에 세워지는 20m 높이의 랜드마크 조형물은 7월 준공에 맞춰 추진중이다. ‘빛의 섬’을 뜻하는 랜드마크 조형물 ‘루미아일’(Lumi Isle)은 멀티미디어 사면체로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은 섬을 상징화해 낮과 밤, 시간대별로 다양한 연출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게 된다. 개막식이 펼쳐지는 주제관의 주제공연은 여수 고유의 섬 실화 ‘신지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을 보인다.
주제관(랜드마크)을 포함한 8개 전시관도 7월까지 설치를 마친 뒤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박람회 기간 본격 운영된다.
박람회는 주 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와 부행사장인 금오도·개도,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4개 권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섬해양생태관은 섬을 둘러싼 바다에서 일어나는 생태계 변화, 오염, 회복, 치유 과정을 통한 섬과 바다의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고 섬미래관은 섬의 자원과 미래 에너지 기술 등을 소개하면서 섬의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등 미래 교통·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이라는 점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섬문화관은 전 세계 섬 문화 체험과 섬 관련 영화·게임·소설 등 콘텐츠들을 체험해보는 전시관으로 조성되며 섬공동관에 꾸며지는 섬 테마존은 여수의 45개 유인도와 독도·완도·가파도 등 한국의 섬들, 이스터섬·마다가스카르·몰디브 등 세계의 섬을 연결해 보여주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여수 섬들을 잇는 ‘일레븐브릿지’는 박람회 테마존에서 여수 섬과 한국 섬, 세계 섬을 잇는 ‘다리’로 역할하게 된다.
부행사장인 금오도와 개도에서는 섬의 자연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섬 살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금오도 비렁길 18.5km를 걸으며 남해의 절경을 감상하고 개도에서는 섬 캠핑장이 마련된 개도에서는 캠핑과 카약, 갯것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섬박람회를 계기로 지역민들도 성공 개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역 예술단체와 시민들이 주행사장과 특별공연장을 채우고 부행사장인 금오도와 개도에서는 생생한 섬 살이를 체험하는 데 주민들이 나선다.
여수시도 ‘섬1박3식’, ‘섬힐링밥상 인증’ 등 섬 지역 숙박·음식 연계 사업을 펼친다.
◇국내외 300만명이 전남, 여수로=전남도와 여수섬박람회조직위는 박람회 기간 300만명이 전남과 여수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따라 박람회 기간,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정해 여행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67개 지역 페스티벌·행사 등을 연계해 관람객 발길을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여수시도 재즈페스티벌·K 팝 스타 콘서트·불꽃 축제 등 26개 행사를 박람회 기간 집중적으로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주행사장 인근에 12개 주차장(8172면)을 확보하고 12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하면서 주행사장과 여수박람회장을 오가는 해상 교통편(요트)을 운항하는 등 교통 대책도 마련했으며 섬 요트 투어를 활성화해 이색 체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282개소의 숙박시설과 5100개의 일반음식점도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환경, 위생 서비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섬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제 협력과 지역 성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도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섬의 무한한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섬이 많으니 섬의 보유한 문화와 생태, 환경도 독특하다. 각각의 색으로 반짝이는 섬들로 가득하다는 얘기다. 보석같은 섬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오는 9월 5일 개막,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여수 일대에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가 주목하는 섬 축제다.
대륙별로는 ▲유럽 4개국(프랑스·그리스·에스토니아·포르투갈) ▲아시아 8개국(필리핀·일본·동티모르·베트남·중국·예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아메리카 3개국(페루·쿠바·에콰도르) ▲오세아니아 6개국(팔라우·피지·마셜제도·솔로몬제도·통가·키리바시) ▲아프리카 4개국(세네갈·마다가스카르·케냐·모잠비크) 등 25개국이다.
특히 전 세계 섬 보유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독특한 섬 문화를 포함한 생태·환경 등 섬의 다양성을 소개하면서 섬의 미래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라는 점도 의미가 적지 않다.
![]() 여수 거문도 전경. 〈전남도 제공〉 |
여수도 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353개의 섬을 거느리고 있는 지리적 특수성과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뛰어난 사회간접자본(SOC)와 마이스(MICE) 관련 관광시설 등을 확보하면서 섬박람회 최적지로 꼽혔다.
삶이 위협받고 섬의 미래가 위기에 내몰리는 상황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토대로 바다와 인간의 상생 방안을 구현하고 바다와 미래를 잇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게 전남도와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구상이다.
![]() 섬박람회 행사장 조감도 |
주제관(랜드마크)을 포함한 8개 전시관도 7월까지 설치를 마친 뒤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박람회 기간 본격 운영된다.
박람회는 주 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와 부행사장인 금오도·개도,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4개 권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섬해양생태관은 섬을 둘러싼 바다에서 일어나는 생태계 변화, 오염, 회복, 치유 과정을 통한 섬과 바다의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고 섬미래관은 섬의 자원과 미래 에너지 기술 등을 소개하면서 섬의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 여수 사도 전경.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
부행사장인 금오도와 개도에서는 섬의 자연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섬 살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금오도 비렁길 18.5km를 걸으며 남해의 절경을 감상하고 개도에서는 섬 캠핑장이 마련된 개도에서는 캠핑과 카약, 갯것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섬박람회를 계기로 지역민들도 성공 개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역 예술단체와 시민들이 주행사장과 특별공연장을 채우고 부행사장인 금오도와 개도에서는 생생한 섬 살이를 체험하는 데 주민들이 나선다.
여수시도 ‘섬1박3식’, ‘섬힐링밥상 인증’ 등 섬 지역 숙박·음식 연계 사업을 펼친다.
![]() |
전남도는 이에따라 박람회 기간,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정해 여행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67개 지역 페스티벌·행사 등을 연계해 관람객 발길을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여수시도 재즈페스티벌·K 팝 스타 콘서트·불꽃 축제 등 26개 행사를 박람회 기간 집중적으로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주행사장 인근에 12개 주차장(8172면)을 확보하고 12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하면서 주행사장과 여수박람회장을 오가는 해상 교통편(요트)을 운항하는 등 교통 대책도 마련했으며 섬 요트 투어를 활성화해 이색 체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282개소의 숙박시설과 5100개의 일반음식점도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환경, 위생 서비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섬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제 협력과 지역 성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도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섬의 무한한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