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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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12월호
문화와 함께 아듀 2025 깊은 감상
남도의 겨울 정취 ‘빛으로 물들다’
2025년 12월 03일(수) 19:55
“문화로 한 해를 정리합니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12월호가 ‘문화와 함께, 아듀 2025’를 특집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빠르게 흘러간 한 해의 끝자락에서 문화로 마음을 정돈하고 조용하지만 깊은 감상의 시간을 선물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겨울바람이 골목을 스치는 12월, 광주·전남 곳곳의 문화기관들은 한 해 마지막 무대를 올리며 관객을 맞는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한 해 동안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을 나누는 송년 공연의 매력을 소개한다.

밖으로 나서기 어려운 겨울밤을 위한 ‘안방 문화송년회’도 눈길을 끈다. 감성 드라마부터 음악영화, 자연·여행 영상, 미식·인물 다큐까지 집을 작은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콘텐츠들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호암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보성우종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이 기획한 연말 대형 전시도 다루며 그림이 주는 치유와 위로를 집중 조명한다. 시끌벅적한 술자리 대신 전시·공연·서점·미술관을 찾아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는 ‘문화송년회 트렌드’와 이에 공감하는 지역사회의 움직임도 함께 담았다.

연재 코너 ‘복합문화공간, 도시의 미래가 되다’에서는 서울 예술의전당을 탐방한다. 올해 ‘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 등 블록버스터급 전시로 미술계의 이목을 끈 예술의전당의 기획력과 공간적 의미를 자세히 전한다.

‘문화 화제’에서는 국내 최초의 책방 마을로 문을 연 고창 서점마을 이야기를 다뤘다. 영국 헤이온와이를 연상케 하는 여섯 개 책방의 탄생 과정과 지역 문화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한다.

‘2025 문화계 결산’에서는 문학·전시·공연 분야의 한 해를 되짚는다. 문학인들의 꾸준한 창작 활동과 다양한 교류, 광주일보 호남예술제 70주년의 의미, 지역 공연예술의 성과와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프로그램 등을 폭넓게 묶었다.

‘예향과 함께하는 남도투어’는 ‘남도의 겨울, 빛으로 물들다’를 테마로 겨울 남도의 정취를 소개한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빛·눈·바다·노을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따라가는 감성 여행지를 담았다.

‘남도 체험로드’는 생태문화도시 담양을 찾는다. 담양만의 자연과 정원문화, 가사문학의 풍류가 깃든 소쇄원·식영정·면앙정, 대담미술관·소아르 등 예술 공간을 통해 ‘담양스러움’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이밖에 조인호의 ‘키워드로 읽는 광주·전남 미술사-예도와 창신의 묵향, 의재와 남농 회화’, 배국남의 ‘2025 대중문화 X파일’ 등 다양한 고정 코너도 풍성하게 실렸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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