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인근 해상서 중국어선 전복…3명 실종
2025년 11월 09일(일) 20:35
 9일 신안군 가거도에서 약 81㎞ 떨어진 서해 공해상에서 98t급 중국어선 A호가 전복돼 해경이 구조하기 위해 선박으로 접근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인 11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선원 3명이 실종됐다.
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VHF(선내 통신장비)를 통해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80여㎞ 떨어진 공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98ｔ급 유망 중국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어선에는 총 1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8명은 해경과 인근에서 조업하던 다른 중국어선 등에 구조됐다.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다.
또 구조된 인원 중 2명의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6명은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다.
이날 발생한 사고는 특정 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공해상으로, 사고에 대한 후속 조사는 어선이 속한 나라인 중국에서 담당한다.
당시 사고 해역 기상 상황은 초속 8∼10m, 파고 2ｍ 수준으로 심한 악천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중국 해경이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VHF(선내 통신장비)를 통해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80여㎞ 떨어진 공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98ｔ급 유망 중국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어선에는 총 1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8명은 해경과 인근에서 조업하던 다른 중국어선 등에 구조됐다.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다.
이날 발생한 사고는 특정 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공해상으로, 사고에 대한 후속 조사는 어선이 속한 나라인 중국에서 담당한다.
당시 사고 해역 기상 상황은 초속 8∼10m, 파고 2ｍ 수준으로 심한 악천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중국 해경이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