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11월 13일)이 치러지는 날, 광주·전남 지역은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지만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10일부터 이틀간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최저 4~10도, 최고 16~18도)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을 보이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6~11도로 전날보다 4~8도 가량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13~17도가 예상된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14~18도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수능 날인 13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4~10도, 낮 최고기온은 16~20도로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전남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15ｍ 안팎으로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