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독재 미화 도서 전국 79개 공공도서관 비치
  전체메뉴
5·18 왜곡·독재 미화 도서 전국 79개 공공도서관 비치
2025년 10월 22일(수) 19:55
5·18민주화운동을 ‘폭동’, ‘간첩의 소행’ 등으로 왜곡·폄훼하고 광주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씨를 찬양하는 도서가 전국 공공도서관 수십곳에 버젓이 비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79개 공공도서관에서 식민사관과 독재 미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를 소장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책은 5·18에 대해 ‘CIA 보고서에 따르면, 5·18이 공산당 간첩과 김대중 지지자들의 합작품이었고, 폭동은 전문적인 선동꾼들이 일으켰다고 한다’며 왜곡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12 사태를 일으킨 하나회에 대해 ‘혼돈의 회오리가 몰아칠 무렵, 시대의 부름에 따를 능력을 갖추고 준비하고 있던 집단이 바로 전두환을 중심으로 뭉친 하나회였다’고 서술하는 등 군사독재를 미화하는 대목이 포함됐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