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향방 결정” 광주FC ‘운명의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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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향방 결정” 광주FC ‘운명의승부’
18일 K리그1 33라운드 울산전…이긴 뒤 강원 결과 지켜봐야
2025년 10월 17일(금) 10:00
광주FC가 18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FC를 상대로 K리그1 2025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변준수. <광주FC>
광주FC가 ‘운명의 승부’를 위해 울산으로 간다.

광주FC는 18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HDFC를 상대로 K리그1 2025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파이널라운드에 앞서 진행되는 마지막 경기이자, 남은 시즌 향방이 결정되는 승부다.

광주는 11승 9무 12패(승점 42)의 전적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를 위한 가능성은 남아있다.

광주가 울산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6위 강원FC(승점 43)의 패배나 무승부를 기대해야 한다. 무승부에 그치더라도 희망은 있다. 강원이 패배를 할 경우 득점을 따져 6위에 오를 수 있다. 현재 광주가 34골을 넣으면서 30점의 강원에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질 경우 광주는 7~12팀들이 다투는 파이널B에서 강등 전쟁을 벌여야 한다.

일단 이기고 봐야 하는 상황인 만큼 광주는 A매치 기간 짧은 휴식 후 울산전을 준비했다.

지난 11일에는 영남대와 연습경기를 진행하면서 실전감각을 조율했다. 이 경기에서 이민기, 김한길 등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이상 무’를 알렸고 문민서, 안혁주, 최경록, 헤이스 등 주요 공격 자원들도 골맛을 보면서 6-0 대승을 거뒀다.

광주의 6위 탈환 여부와 함께 ‘울산 벤치’도 이번 경기의 관심사다.

지난 8월 성적부진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났던 김판곤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들었던 신태용 감독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두 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노상래 감독 대행 체제로 진행되는 첫 경기로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전북월드컵경기장은 ‘우승 축포’를 기다리는 전북팬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전북현대는 같은 시간 홈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정규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현재 20승 8무 4패(승점 68)의 성적표로 2위 김천상무(승점 55)를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하고 있다.

이번 수원FC전 포함 파이널라운드 일정까지 남은 6경기에서 2승을 더하면 전북은 김천의 남은 성적과 상관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일찍 샴페인을 터트릴 수도 있다.

전북이 수원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안양FC를 상대하는 김천이 패하게 되면 2025시즌 우승팀은 전북이 된다.

이렇게 되면 전북은 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파이널 라운드에 앞서 K리그1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던 2018년에도 33라운드에서 우승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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