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죽으려고 일하나’…광주·전남 산재 사망사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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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죽으려고 일하나’…광주·전남 산재 사망사고 급증
올 상반기 23명…전년비 35% 늘어
2025년 08월 21일(목) 20:22
광주·전남에서 산재 사망사고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3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2025년 상반기 산업재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주·전남 재해조사대상 사망사고 건수는 총 23건(사망자 23명)이었다.

광주의 경우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사고 2건, 사망2명)에 비해 2배 증가한 수치다.

전남 또한 사고 19건, 사망자 19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15건·15명) 대비 26.7% 늘었다.

특히 전남 지역에서는 영암군에서만 7건의 사고가 나 7명이 사망하는 등 전년(1건·1명)에 비해 7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지역 사고 사망자는 매년 60여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사고 사망자 수는 2021년 14명, 2022년 18명, 2023년 18명, 2024년 15명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전남 또한 2021년 49명, 2022년 49명, 2023년 40명, 2024년 48명 등 사고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올 상반기 전국에서는 총 278건의 사망사고가 발생(사망자 287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30건), 제조업(66건),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13건) 순으로 많았으며, 재해유형별로는 떨어짐 129건, 물체에 맞음 39건, 부딪힘 28건, 끼임 27건 순이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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