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에 안명옥·김겨리 시인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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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에 안명옥·김겨리 시인 공동 수상
수상작 ‘플라스틱 러브’ 외 2편, ‘허공 로드킬’ 외 2편
시상식 11월 29일 오후 4시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
2025년 08월 16일(토) 16:35
안명옥 시인(왼쪽)과 김겨리 시인.
‘제4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에 안명옥, 김겨리 시인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각각 ‘플라스틱 러브’ 외 2편, ‘허공 로드킬’ 외 2편이며 상금은 각 300만원.

시 전문지 ‘시산맥’은 15일 ‘제4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기후환경문학상은 지구의 환경을 살리고 지키는 일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인식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문학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실천하는 기후환경 운동으로 작품성 70% 실천 사항 30%를 적용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시산맥 기후환경 NGO(시산맥 지구별 수비대)에 참여해 실제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심사는 송용구(시인, 고려대 교수), 박민영(평론가, 성신여대 교수), 한명희(시인, 강원대 교수) 와 초대 수상자인 조영심 시인이 맡았다.

한명희 심사위원은 안명옥 시인의 작품에 대해 “이번 응모작은 우리의 생활 양식이 정서까지 바꾸어 놓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환기하고 있다”고 평했다.

박민영 심사위원은 김겨리 시인의 작품에 대해 “기후 위기에 대한 작품은 분명한데 언성을 높여 주장하지도 않고, 대안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관찰하고 상상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수상자인 안 시인은 경기 화성 출생으로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양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2002년 ‘시와 시학’ 제1회 전국 신춘문예 시로 등단했으며 ‘칼’, ‘뜨거운 자작나무숲’, 장편 서사시집 ‘나, 진성은 신라의 왕이다’ 등을 펴냈다. 성균 문학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김 시인은 경기 안성 출생으로 2015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당선돼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으로 ‘분홍잠’, ‘나무가 무게를 버릴 때’를 발간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29일 오후 4시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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