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 북구 문화동 침수 피해 복구 현장. 침수된 주택에서는 진흙에 뒤엉킨 가구와 세간이 쏟아져 나왔고, 자원봉사자들과 군 장병들은 30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서 복구 작업을 이어갔다. 폐기물은 20분 만에 5t 트럭이 가득 찰 정도였고, 곳곳에 악취와 파편으로 인한 위험이 도사렸다. 주민들은 5년 만에 다시 겪은 수해에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주민은 마을회관에서 숙식을 해결 중이며, 반복되는 침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글·그래픽=고단이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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