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루르 하계 U대회 결단식…전남 선수들도 ‘종합 3위 수성’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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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루르 하계 U대회 결단식…전남 선수들도 ‘종합 3위 수성’ 힘 보탠다
2024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남수현 등 6명 태극마크
150개국 8500명, 13종목에서 세계 대학생 스포츠 축제
2025년 07월 04일(금) 21:10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단 및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세계 대학생 스포츠 축제인 제32회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4일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이번 결단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지용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하계U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린다.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 동안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50개국 8500명의 선수가 참가해 13종목 18세부종목에서 232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대한민국은 13개 종목에 312명의 선수단(선수 226명·경기임원 68명·본부임원 18명)을 파견해 종합 3위 수성에 나선다. 앞선 2023년 청두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3개를 획득하면서 종합 3위에 올랐다.

전남 소속·출신 6명의 선수도 태극마크를 달고 목표 달성을 힘을 보탠다.

라인-루르 하계 U대회외 출전하는 전남 소속·출신 선수들. 남수현(왼쪽부터), 신채원, 김태희, 임성하, 김건우, 이채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양궁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잇고 개인전 은메달까지 획득한 남수현(순천시청·경희대사이버대)이 첫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용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신채원(순천시청)은 여자 -63kg에서 메달 수확에 나선다.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 혼성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던 신채원은 2023 청두 대회에서는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올해 전남도청 펜싱팀에 새 둥지를 튼 김태희는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남자배구팀에 선발된 현대캐피탈 임성하는 고흥 출신으로 녹동초를 졸업했다. 조선대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OK저축은행 아웃사이드히터 김건우도 벌교 상고를 졸업했다.

화순출신으로 화순고를 졸업하고 군산대에 재학 중인 이채은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 도전장을 냈다.

순천시청 양궁팀 임동일 감독(왼쪽부터), 진만근 전남체육회 감독, 경희대 김현국 감독.
전남 출신 3명의 임원도 이번 대회에 함께한다.

순천시청 양궁팀 임동일 감독이 임원 자격으로 대회에 나서고, 진만근 전남체육회 감독이 수영 수구 감독을 맡는다. 목포 출신의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남자 농구 대표팀을 이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 출신·소속 선수들이 대한민국 대표로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다”며 “이들의 출전이 전남 체육의 성장이고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다. 지역 유망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체계적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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