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삶과 권리, 스크린에 담다
제3회 북구장애인인권영화제 7월 1일 개최
![]() ‘제3회 북구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7월 1일 오전 11시부터 광주북구청소년수련관에서 펼쳐진다. 상영작 중 하나인 ‘우리는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자입니다’ 스틸컷. |
장애인의 삶과 노동, 자립의 현실을 함께 나누는 인권영화제가 열린다.
오방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오는 7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주북구청소년수련관에서 ‘제3회 북구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시선을 담은 단편 다큐멘터리 등 영화를 통해 장애인의 일상과 권리, 노동과 자립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오전 11시 상영 예정인 첫 작품 ‘사랑? 사랑, 사랑!’은 하반신 마비라는 현실을 그림으로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장애인 웹툰 공모전에 도전하는 재아의 성장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상영되는 ‘시설 밖, 나로 살기’는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20년을 보낸 주인공 초현이 자립을 결심하며 겪는 현실적인 벽을 진솔하게 그린다. 동료들과의 만남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삶’을 시작하는 초현의 이야기는 자립이 곧 권리임을 말한다.
또 ‘우리는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자입니다’는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출근하는 노동자들의 일상을 통해, 노동이 단지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권리와 자존의 상징임을 전한다. 뒤이어 상영되는 ‘털썩…벌떡’은 사진작가에서 휠체어 사용자로 삶이 바뀐 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장애 이후의 재도약과 새로운 삶의 발견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마지막 순서로 감독 및 출연자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영화를 통해 전해진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관객의 질문에도 직접 답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배영준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는 “이번 영화제는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일상 속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오방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오는 7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주북구청소년수련관에서 ‘제3회 북구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시선을 담은 단편 다큐멘터리 등 영화를 통해 장애인의 일상과 권리, 노동과 자립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이어 상영되는 ‘시설 밖, 나로 살기’는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20년을 보낸 주인공 초현이 자립을 결심하며 겪는 현실적인 벽을 진솔하게 그린다. 동료들과의 만남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삶’을 시작하는 초현의 이야기는 자립이 곧 권리임을 말한다.
또 ‘우리는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자입니다’는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출근하는 노동자들의 일상을 통해, 노동이 단지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권리와 자존의 상징임을 전한다. 뒤이어 상영되는 ‘털썩…벌떡’은 사진작가에서 휠체어 사용자로 삶이 바뀐 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장애 이후의 재도약과 새로운 삶의 발견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배영준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는 “이번 영화제는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일상 속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