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영철 ‘속죄투’로 LG 상대 위닝 시리즈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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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영철 ‘속죄투’로 LG 상대 위닝 시리즈 이끌까?
29일 6월 마지막 경기 선발 등판
네일·올러 휴식 차원 엔트리 말소
불펜 과부하 상황서 1승씩 기록
2025년 06월 29일(일) 09:00
KIA 윤영철이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 선발로 나와 6월 마지막 승리를 놓고 치리노스와 마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윤영철이 ‘속죄투’로 LG전 위닝 시리즈를 이끌까?

KIA 타이거즈가 29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8차전을 치른다. 좌완 윤영철이 선발로 나와 LG 우완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마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KIA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KIA는 뜨거웠던 6월을 마무리하는 이 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

지난 27일 박동원에게 역전 스리런을 허용하면서 3-4 아쉬운 패를 기록했던 KIA는 28일에는 9회 마지막 위기를 넘고 9-8,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2회 4점, 3회 3점을 뽑아내면서 7-1로 기선을 잡았던 KIA는 선발 김도현이 3.1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리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오선우와 박찬호의 실책도 나오면서 KIA는 4회말 7-7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6회 2사 만루에서 기록된 김석환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1.1이닝을 책임진 전상현이 이주헌에게 솔로를 허용했고, 9-8에서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이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는 등 2사 2·3 루 끝내기 상황까지 몰렸지만 승리는 KIA 차지가 됐다.

1승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KIA는 윤영철을 마운드에 올린다. 이 경기에서 KIA가 승리하면서 선두 싸움 중인 LG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고 올 시즌 상대전적을 4승 4패로 맞추게 된다.

팀 성적도 성적이지만 마운드 운영 면에서도 윤영철의 활약이 절실하다.

지난 23일 제임스 네일을 엔트리에서 말소한 KIA는 28일에는 아담 올러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3년 차 우완 이도현을 처음 1군에 등록시켰다.

네일과 올러는 앞서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각각 97.1이닝과 95이닝을 소화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진 외국인 원투펀치를 휴식 차원에서 말소한 상황, 불펜의 어깨도 무겁다.

올 시즌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윤영철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승리를 위한 기싸움을 해주고, 불펜진의 부담도 줄여줘야 한다.

윤영철은 앞선 24일 키움전에서 3이닝 8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43이닝 소화에 그친 윤영철은 5.86의 평균자책점으로 1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6월 마지막 경기를 책임지게 된 윤영철이 반전의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IA 전상현은 28일 LG전을 통해 10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KBO리그 19번째 기록이다.

정해영은 20번째 세이브를 장식하면서 통산 3번째 5시즌 연속 20세이브 주인공이 됐다. 23세 10개월 5일에 달성된 최연소 기록이기도 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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