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미래를 잇는 국악의 향연…그린국악 시즌3
전남도립국악단, 7월 5일부터 매주 토요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 그린국악 무대의 한 장면.<전남도립국악단 제공> |
햇살이 짙어지는 계절, 남도의 국악이 여름 주말을 채운다.
전남도립국악단이 오는 7월 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에서 ‘그린국악’ 시즌3 공연을 선보인다. ‘국악의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시즌은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실험성이 어우러진 무대로 구성됐다.
이번 시즌 첫 공연은 지역 기반의 전통예술단체들이 꾸미는 특별 초청 무대로 문을 연다. 가야금 산조의 본향으로 꼽히는 영암의 전통을 계승해온 문화예술단체 ‘더현음재’와 전국 각지의 전통 타악을 한데 모은 연희집단 ‘사도’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25현 가야금 3중주 ‘신민요 그리고 트로트’, 가야금과 마한금이 어우러진 ‘맥(脈)’, 전통연희마당 ‘판굿, 살판’ 등을 통해 전통과 실험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8월 초연되는 대형 창작 국악극 칸타타 ‘백범 김구’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이번 작품은 김구 선생의 생애를 회고 형식으로 풀어내며, 해방 직후의 격동기를 역사적 사건과 함께 병치해 구성했다. 초연은 8월 2일 앙코르 공연은 16일에 예정됐다.
또 젊은 국악인들의 창작 무대도 눈길을 끈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감각을 재구성한 ‘The wolf of east’, 컨템포러리 가야금 시나위 ‘파랑, 방’, 젊은 아쟁 연주자들이 도전하는 컨템포러리 아쟁 산조까지 패기와 실험 정신이 깃든 신작들이 관객을 만난다. 이와 함께 어린이국악단도 무대에 올라 국악의 미래를 함께 열어간다.
조용안 예술감독은 “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시원한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동시대적 감각을 더한 다양한 무대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그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일정은 전남도립국악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석 무료.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전남도립국악단이 오는 7월 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에서 ‘그린국악’ 시즌3 공연을 선보인다. ‘국악의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시즌은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실험성이 어우러진 무대로 구성됐다.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8월 초연되는 대형 창작 국악극 칸타타 ‘백범 김구’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이번 작품은 김구 선생의 생애를 회고 형식으로 풀어내며, 해방 직후의 격동기를 역사적 사건과 함께 병치해 구성했다. 초연은 8월 2일 앙코르 공연은 16일에 예정됐다.
조용안 예술감독은 “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시원한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동시대적 감각을 더한 다양한 무대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그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일정은 전남도립국악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석 무료.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