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배달앱 띄워 골목상권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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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배달앱 띄워 골목상권 살린다
‘제2차 골목경제 상황회의’ 개최…배달앱 활성화 머리 맞대
할인 늘려 소비자 지갑 열고 배달수수료 낮춰 민생경제 회복
시 “국비 지원 등 재원 확보 통해 공공배달앱 활성화 시급해”
2025년 06월 22일(일) 18:52
강기정 광주시장과 배달앱 운영사, 가맹점, 라이더 관계자 등이 지난 20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광주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공공배답앱을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각종 할인혜택 등을 제공으로 지역민들의 닫힌 지갑을 열게 만들고 소상공인에게는 낮은 수수료 혜택 등을 지원해 민생경제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2차 골목경제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광주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 사업단 대표, 하재욱 슈퍼커넥트(위메프오) 대표, 이기성 광주소상공인연합회장, 이은행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부 회장, 이영숙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광주지회장 등 공공배달앱 가맹점과 운영사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소비자단체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광주공공배달앱 운영 상황을 참석자들이 공유하고, 활성화방안에 대한 각종 의견을 내놨다.

특히 프로모션 확대, 가격 할인 등 실효성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단순 홍보만의 노력만으로는 공공배달앱 활성화가 어렵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또 공공배달앱을 사용하는 모든 주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가맹점, 운영사, 소상공인, 소비자단체 등이 공감했다.

가맹점은 가격 할인 등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공공배달앱 운영사는 회원·입점업체 확대를 위해 광고와 함께 자체 프로모션을 확대해 사용자 유입을 늘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소상공인과 소비자 단체는 공공배달앱 이용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을 내놨다.

광주시는 정부 1차 추경에 국가 직접 사업비 650억원을 반영한데 이어 정부 2차 추경에 지자체 실정에 맞는 할인쿠폰 발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국비 매칭(50%) 지원을 추가 요청했다.

국가 직접 사업비로는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강 시장은 “온라인 배달 방식의 소비문화가 정착돼 이제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보호와 골목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민생경제 회복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됐다”면서 “국비 지원 등 재원 확보 방안을 통해 공공배달앱을 활성화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시작한 광주 공공배달앱은 신한은행 ‘땡겨요’와 ‘위메프오’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5800여개 가맹점, 누적 주문 198만건, 누적 매출액 488억원을 달성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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