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고용 보장·새공장 논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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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고용 보장·새공장 논의 촉구
2025년 06월 18일(수) 19:55
금호타이어 노조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노조의 요구안을 발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사측에 노동자 고용 보장과 신공장 건설 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호타이어 노조 비상대책위원회(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사무직노조·금호타이어 현장관리자노조·금속노조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공공운수 화물연대 금호지회)는 18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연구동 2층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노동자 고용 안정을 위한 노조의 요구안을 발표했다.노조는 “지난 5월 17일 광주공장 화재 이후 2500여 노동자와 2만여 가족은 한순간에 생계의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사측은 뚜렷한 복구 계획도, 조합원 고용 보장에 대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최대 주주 더블스타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며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지회는 조합원의 고용 안정을 위해 광주 1공장 재가동과 함평 빛그린산단 내 신공장 이전을 요구안으로 확정했다”며 “사측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즉각 노사 간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최대 주주 더블스타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신공장 건설을 위한 대출 등 비용 마련에 협조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도 금호타이어 화재를 기업과 지방의 작은 현안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일자리와 삶, 지역경제까지 걸려있는 중대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9일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 앞 피켓 선전전을 시작으로 요구안 반영 촉구를 위한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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