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영산강 익사이팅존’ 설계공모 특혜 의혹 광주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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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 실무 부서인 신활력추진단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설계 공모 과정에서 사용된 컴퓨터와 공모 관련 기술 평가 보고서, 주차장 면적 변경 관련 서류 등을 확보 중이다.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광주시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4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지상 3층, 연면적 4000㎡ 규모)과 1000㎡ 규모 실내인공서핑장, 1만㎡ 자연형물놀이장, 1만1800㎡ 잔디마당 등 사계절 복합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광주지법은 공모에서 탈락한 업체가 광주시를 상대로 낸 ‘설계공모 금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
광주시는 “법원은 이미 해당 사건에 대해 원고측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상황이고, 원고는 이에 불복해 현재 항고심이 진행중이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경찰의 무리한 압수수색으로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린것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 실무 부서인 신활력추진단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설계 공모 과정에서 사용된 컴퓨터와 공모 관련 기술 평가 보고서, 주차장 면적 변경 관련 서류 등을 확보 중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광주지법은 공모에서 탈락한 업체가 광주시를 상대로 낸 ‘설계공모 금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
광주시는 “법원은 이미 해당 사건에 대해 원고측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상황이고, 원고는 이에 불복해 현재 항고심이 진행중이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경찰의 무리한 압수수색으로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린것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