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광주시가 새로운 통합 신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직사회 부패행위를 근절하고 시민의 신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신고시스템 ‘부패 알릴레오’ 마련해 6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기존에는 신고자가 공무원의 부패유형에 따라 부조리신고센터, 소극행정신고센터, 예산낭비신고센터, 채용비리신고센터 등 다양한 시스템 중 맞는 곳을 골라 신고를 해야 했다.

이에 광주시는 신고의 접근성과 공직사회 청령섬을 높이기 위해 ‘원클릭’으로 신고를 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부패 알릴레오’를 구축했다.

새롭게 마련된 이번 시스템은 신고유형을 선택하면 클릭 한 번으로 해당 신고시스템으로 즉시 연결된다.

신고자는 유형별로 안내되는 아이콘과 간략한 설명을 통해 신고 목적에 맞는 사이트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접속 기능도 제공해 부패행위를 신고의 접근성을 높였다.

광주시는 통합 신고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포스터와 배너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시민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임태형 감사위원장은 “이번 통합 신고시스템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시민 중심의 청렴행정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편의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