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인권도시포럼’ DJ센터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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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인권도시포럼’ DJ센터에서 개막
세계 각국 전문가 등 1500명 참석
2025년 05월 15일(목) 20:12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전 세계 인권전문가들이 모여 평화와 연대를 모색하는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이 1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광주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유네스코(UNESCO), 광주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인권전문가 등 1500명이 참석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17일까지 진행된다.

‘저항의 도시로 우뚝 서는 광주’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서승 우석대 석좌교수는 1980년 5월 신군부에 맞서 싸운 광주시민의 분노와 저항을 조명하며 “광주는 인류사에 ‘권력에 저항한 도시’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어 “모든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와 화해 정신까지 모두 5·18정신이 아우르고 있으며, 세계인권도시선언까지 한 광주는 세계인권의 정수를 총망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 회의, 국제인권연수 등을 통해 다양한 인권 쟁점을 다룬다.

주제회의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 어린이·청소년, 장애, 이주, 여성, 마을과 인권, 지구촌 반폭력 등 7개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별회의에서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해 국가폭력 등 다양한 폭력에 저항해 온 항쟁도시 사례를 공유한다. 또 유네스코 아태지역 차별반대도시연합(APCAD) 회의, 인권논문 발표 등이 이어진다.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16일 오후 1시30분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독도서로 선정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차인표 작가의 북토크콘서트가 열린다. 17일 오전 10시에는 ‘이영미의 평화밥상’의 저자 이영미 작가의 원데이 클래스 ‘모두를 위한 평화밥상’이 진행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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