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비중 38%
이전 공공기관 11곳 모두 혁신도시법 기준 충족
한전 채용규모 회복…혁신도시 인재 유입 증가할 듯
한전 채용규모 회복…혁신도시 인재 유입 증가할 듯
지난해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38%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재무위기로 최근 3년간 채용규모를 대폭 줄였던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채용인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빛가람혁신도시로의 지역인재 유입세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2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이 발표한 ‘2024년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빛가람혁신도시 13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38.05%로 집계됐다.
이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법)으로 지정된 지역인재 의무 채용률(30%)은 충족했지만, 전국 13개 혁신도시 평균치(41.47%)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지역인재 의무 채용률은 경력직 및 연구직 등을 제외한 전체 의무화 대상 채용인원에서 지역인재 채용인원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앞서 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13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부터 혁신도시법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용할 것을 의무화했다. 혁신도시법상 지역인재 채용 의무비중은 2018년 18%→2019년 24%→2021년 27%→2022~2024년 30%로 점점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률도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이전 공공기관별 지역인재 채용률을 보면 한국농어촌공사가 85.7%로 가장 높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50%), 사학연금(45.5%), 한전KDN(43.3%) 등이 뒤를 이었다.
최대 규모 공기업인 한전의 경우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률은 30.8%로 기준치에 턱걸이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채용 규모를 점차 재무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실제 한전의 2022년 의무화 대상 채용인원은 232명, 지역인재 채용인원은 71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막대한 부채와 누적적자 등으로 채용규모마저 줄여 의무화 대상 채용인원과 지역인재 채용인원이 각각 70명, 24명으로 기존의 30% 수준까지 줄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한전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지역인재 채용인원은 90명으로 다시 회복됐고, 올해는 채용규모를 더 늘리겠다는 한전의 방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지역 인재들이 빛가람혁신도시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은 더 많은 지역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매년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오는 24일 전남대 광주캠퍼스 컨벤션홀에서 한전을 비롯한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3곳 등 총 34개 기관이 참여한다. 설명회에서는 채용상담, 취업컨설팅부터 모의면접까지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22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이 발표한 ‘2024년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빛가람혁신도시 13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38.05%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13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부터 혁신도시법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용할 것을 의무화했다. 혁신도시법상 지역인재 채용 의무비중은 2018년 18%→2019년 24%→2021년 27%→2022~2024년 30%로 점점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률도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최대 규모 공기업인 한전의 경우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률은 30.8%로 기준치에 턱걸이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채용 규모를 점차 재무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실제 한전의 2022년 의무화 대상 채용인원은 232명, 지역인재 채용인원은 71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막대한 부채와 누적적자 등으로 채용규모마저 줄여 의무화 대상 채용인원과 지역인재 채용인원이 각각 70명, 24명으로 기존의 30% 수준까지 줄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한전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지역인재 채용인원은 90명으로 다시 회복됐고, 올해는 채용규모를 더 늘리겠다는 한전의 방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지역 인재들이 빛가람혁신도시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은 더 많은 지역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매년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오는 24일 전남대 광주캠퍼스 컨벤션홀에서 한전을 비롯한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3곳 등 총 34개 기관이 참여한다. 설명회에서는 채용상담, 취업컨설팅부터 모의면접까지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