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즉시 전력감’ 덕수고 투수 김태형 품었다
KBO 2025 신인드래프트
구속 151㎞·다양한 변화구 구사
지난해 청원고 경기 ‘노히트노런’
전주고 투수 이호민 등 11명 선발
구속 151㎞·다양한 변화구 구사
지난해 청원고 경기 ‘노히트노런’
전주고 투수 이호민 등 11명 선발
![]()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1차 지명을 받은 덕수고 투수 김태형이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덕수고 투수 김태형이 ‘서울 유학’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KIA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태형을 1라운드 선수로 지명하는 등 총 11명의 ‘아기 호랑이’를 낙점했다. 마운드 왕조로 거듭나고 있는 KIA는 8명의 투수와 내야수 1명, 외야수 2명을 선택했다.
186㎝, 91㎏의 건장한 체격의 김태형은 최고 시속 151㎞의 위력적인 빠른볼을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즉시 전력감’이다.
지난해 6월 10일 청원고와의 주말리그 경기에서는 노히트노런도 달성했다.
광주 서림초에서 야구를 시작해 화순중-덕수고를 거친 김태형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KIA에 뽑혀서 기분이 좋다. KIA를 응원하고, KIA 선수들을 많이 보면서 성장했다”며 “KIA에서 꼭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IA는 2라운드에서는 전주고 투수 이호민의 이름을 불렀다.
나주북초 출신인 우완 이호민은 184㎝, 85㎏ 체격을 갖췄으며 제구력이 좋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보유하고 있으면 탈삼진 능력도 뛰어나다.
KIA는 3라운드에서는 인천고 외야수 박재현을 선택했다.
178㎝·75㎏의 박재현은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주전 외야수와 리드오프로도 활약했다.
4라운드에서는 공주고 투수 양수호를 지명했다.
187㎝, 85㎏의 우완 양수호는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볼을 가진 ‘우완 파이어볼러’로 공의 움직임도 좋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5라운드 지명 선수인 부산고 우완 투수 김정엽은 186㎝, 92㎏의 체격을 갖췄으며 좋은 슬라이더를 앞세워 중간투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6라운드에서 호명한 강릉영동대 우완 투수 최건희는 ‘군필’로 눈길을 끈다. 185㎝, 78㎏ 체격의 최건희는 빠른 구속과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는 체인지업이 주무기이며, 불펜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다.
KIA는 이어 휘문고 투수 나연우, 경기상업고 투수 임다온, 전주고 내야수 엄준현, 유신고 투수 이성원, 광주일고 외야수 박헌을 순서대로 지명했다.
우완 투수 나연우는 뛰어난 구위가 강점으로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우완투수 임다온은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운동능력이 뛰어난 엄준현은 장타력을 가진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꼽힌다.
빠른볼을 가진 우완 투수 이성원은 각이 큰 변화구가 장점이다. 중장거리 타자이자 강견인 박헌은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KIA 타이거즈 권윤민 운영1팀장은 “우완 투수를 지명했으며, 신체조건이 뛰어나고 빠른 공을 던지는 유형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유형을 고르게 지명했다”며 “야수는 주력과 수비에 강점을 보인 선수로 미래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KIA 박헌을 비롯해 광주일고 출신 5명이 지명회의에서 이름이 불렸다.
광주일고 에이스인 좌완 김태현이 롯데의 1라운드 선수로 호명됐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부산과학기술대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 최민규도 8라운드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김태현과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권현우는 삼성의 5라운드 선수로 프로무대에 도전한다.
광주일고를 거쳐 동강대 원광대에서 활약한 외야수 정영웅은 KT의 10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LG가 5라운드에서 선택한 전주고 외야수 서영준도 화정초에서 야구를 시작한 지역 출신이다.
조윤채 광주일고 감독은 “올해 4강에 두 번 들기도 했덤 만큼 좋은 결과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졸업생까지 5명이 지명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이제 시작이니까 늘 강조했던 것처럼 예의 바르고 인성 좋은 선수들로 프로에서 활약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태형을 1라운드 선수로 지명하는 등 총 11명의 ‘아기 호랑이’를 낙점했다. 마운드 왕조로 거듭나고 있는 KIA는 8명의 투수와 내야수 1명, 외야수 2명을 선택했다.
지난해 6월 10일 청원고와의 주말리그 경기에서는 노히트노런도 달성했다.
광주 서림초에서 야구를 시작해 화순중-덕수고를 거친 김태형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KIA에 뽑혀서 기분이 좋다. KIA를 응원하고, KIA 선수들을 많이 보면서 성장했다”며 “KIA에서 꼭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IA는 2라운드에서는 전주고 투수 이호민의 이름을 불렀다.
KIA는 3라운드에서는 인천고 외야수 박재현을 선택했다.
178㎝·75㎏의 박재현은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주전 외야수와 리드오프로도 활약했다.
4라운드에서는 공주고 투수 양수호를 지명했다.
187㎝, 85㎏의 우완 양수호는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볼을 가진 ‘우완 파이어볼러’로 공의 움직임도 좋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5라운드 지명 선수인 부산고 우완 투수 김정엽은 186㎝, 92㎏의 체격을 갖췄으며 좋은 슬라이더를 앞세워 중간투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6라운드에서 호명한 강릉영동대 우완 투수 최건희는 ‘군필’로 눈길을 끈다. 185㎝, 78㎏ 체격의 최건희는 빠른 구속과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는 체인지업이 주무기이며, 불펜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다.
KIA는 이어 휘문고 투수 나연우, 경기상업고 투수 임다온, 전주고 내야수 엄준현, 유신고 투수 이성원, 광주일고 외야수 박헌을 순서대로 지명했다.
우완 투수 나연우는 뛰어난 구위가 강점으로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우완투수 임다온은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운동능력이 뛰어난 엄준현은 장타력을 가진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꼽힌다.
빠른볼을 가진 우완 투수 이성원은 각이 큰 변화구가 장점이다. 중장거리 타자이자 강견인 박헌은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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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KIA 박헌을 비롯해 광주일고 출신 5명이 지명회의에서 이름이 불렸다.
광주일고 에이스인 좌완 김태현이 롯데의 1라운드 선수로 호명됐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부산과학기술대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 최민규도 8라운드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김태현과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권현우는 삼성의 5라운드 선수로 프로무대에 도전한다.
광주일고를 거쳐 동강대 원광대에서 활약한 외야수 정영웅은 KT의 10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LG가 5라운드에서 선택한 전주고 외야수 서영준도 화정초에서 야구를 시작한 지역 출신이다.
조윤채 광주일고 감독은 “올해 4강에 두 번 들기도 했덤 만큼 좋은 결과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졸업생까지 5명이 지명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이제 시작이니까 늘 강조했던 것처럼 예의 바르고 인성 좋은 선수들로 프로에서 활약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