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40년 ‘양궁 사랑’, 여자 단체 올림픽 10연패 ‘후원’
슈팅 로봇 개발 등 물심양면 지원
![]()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경기 시상자로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에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
올림픽 여자 양궁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양궁 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를 맡아왔다. 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후원으로는 최장기간이다. 현대차그룹은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을 개발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다.
특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지원 방안을 논의했고, 파리 대회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진천선수촌에 설립했다.
또 파리 경기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과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양궁 경기가 열리는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10㎞ 떨어진 곳의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양궁 국가대표팀 전용 연습장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그룹은 경기장 근거리에 의무 치료실, 라운지 등 별도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한식 등을 제공해 선수들이 현지 적응을 도왔다.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은 양궁 훈련 장비와 훈련기법을 개발해 지원했다.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에 더해 슈팅 자세를 분석하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활 장비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활 검증 장비,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등이 대표적이다. 3D 프린터로 선수 손에 최적화해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을 제공했다. TV 중계화면에서 이목을 끌었던 심박수 측정 장치도, 비접촉 방식으로 생체정보를 측정해 선수들 긴장도를 파악,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대한양궁협회장과 아시아양궁연맹회장을 맡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여자 양궁 단체전을 현지에서 관람한 데 이어 직접 시상자로 나서 선수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를 맡아왔다. 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후원으로는 최장기간이다. 현대차그룹은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을 개발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다.
또 파리 경기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과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양궁 경기가 열리는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10㎞ 떨어진 곳의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양궁 국가대표팀 전용 연습장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그룹은 경기장 근거리에 의무 치료실, 라운지 등 별도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한식 등을 제공해 선수들이 현지 적응을 도왔다.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에 더해 슈팅 자세를 분석하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활 장비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활 검증 장비,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등이 대표적이다. 3D 프린터로 선수 손에 최적화해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을 제공했다. TV 중계화면에서 이목을 끌었던 심박수 측정 장치도, 비접촉 방식으로 생체정보를 측정해 선수들 긴장도를 파악,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대한양궁협회장과 아시아양궁연맹회장을 맡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여자 양궁 단체전을 현지에서 관람한 데 이어 직접 시상자로 나서 선수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