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노동센터·비정규직지원센터 등 3단체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으로 흡수 반대”
민주노총·센터장 등 입장문
광주지역 노동단체가 “‘광주시노동센터’, ‘비정규직지원센터’, ‘청소년노동인권센터’(3센터)를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경진단)으로 흡수하는 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와 3센터장은 4일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의 3센터 흡수 운영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지역 노동단체인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비정규직센터’,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각각 지난 2013년부터 3센터를 위탁운영해왔다.
하지만 올해 광주시의 예산이 큰폭으로 삭감되는 탓에 광주시가 경진단으로 3센터 운영을 흡수하려는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올해 12월 노동3센터의 위탁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광주시는 3센터를 경진단으로 흡수 하려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관이 흡수된다면 10여년 동안 3센터가 축적해온 경험과 성과는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진단의 주요 업무는 일자리 창출과 중·소상공인 지원업무로, 직종별 특성에 맞는 상담·대화, 당사자들과의 호흡을 해야 하는 노동센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취약계층 노동자들은 상담할 곳이 없어 홀로 고통을 감내해야 할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섭 민주노총 광주본부 교육선전국장은 “민주인권 도시 광주는 미조직·비정규직 취약계층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동단체와 함께 노동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와 3센터장은 4일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의 3센터 흡수 운영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올해 광주시의 예산이 큰폭으로 삭감되는 탓에 광주시가 경진단으로 3센터 운영을 흡수하려는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올해 12월 노동3센터의 위탁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광주시는 3센터를 경진단으로 흡수 하려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관이 흡수된다면 10여년 동안 3센터가 축적해온 경험과 성과는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진단의 주요 업무는 일자리 창출과 중·소상공인 지원업무로, 직종별 특성에 맞는 상담·대화, 당사자들과의 호흡을 해야 하는 노동센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취약계층 노동자들은 상담할 곳이 없어 홀로 고통을 감내해야 할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