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황동하 ‘선발 굳히기’…5이닝 2실점, 프로 첫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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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황동하 ‘선발 굳히기’…5이닝 2실점, 프로 첫승 신고
NC전 7-2, 3연승…2경기 차 1위 질주
선발 라인업 복귀, 김도영 3안타 활약
2024년 05월 18일(토) 23:10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달리며 2위 NC 다이노스를 2경기 차로 밀어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황동하<사진>는 5이닝 2실점의 호투로 프로 첫 승을 수확했다.

KIA가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황동하가 NC 이재학과의 선발 맞대결에 승자가 됐다.

1회부터 두 팀이 2점씩 주고받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의 볼넷에 이어 최원준의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1·2, 나성범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원아웃이 됐다. 하지만 최형우가 시즌 첫 3루타를 장식하면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1회말 황동하도 2실점을 했다.

황동하가 손아섭과 서호철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박건우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데이비슨에게 던진 3구째 슬라이더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면서 승부가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홈런으로 2실점은 했지만 황동하는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황동하의 시즌 7번째 등판이자 4번째 선발 성적은 5이닝(98구)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KIA 타자들을 4회 3점을 만들어내면서 황동하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이우성과 김선빈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한준수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박찬호가 2루 내야 안타로 3루에 있던 이우성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KIA가 리드를 잡았다. 김도영의 타구도 3루수 맞고 흐르면서 안타가 됐다. 이때 김선빈이 홈에 들어오면서 4-2가 됐다.

이어진 타석에서 최원준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했다. 2루 베이스를 찍은 유격수 김주원이 1루로 공을 보내면서 병살타가 됐다. 한 번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지만 그 사이 한준수가 홈에 들어오면서 5-2가 됐다.

이재학은 4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KIA는 6회 2점을 추가했다. 김선빈이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다. 1사에서 박찬호가 중전안타를 기록하면서 1·2루, 김도영이 좌전적시타를 날리며 김선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루에 있던 박찬호는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최원준의 2루 땅볼 때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6회말 KIA가 위기를 맞았다.

황동하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장현식이 첫 타자 데이비슨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권희동과 김성욱을 각각 2루수 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투아웃은 채웠지만 박세혁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2사 2·3루가 됐다.

장현식이 김주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까지 긴박한 상황이 전개됐다. 하지만 장현석이 도태훈을 2루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다.

KIA는 이후 곽도규, 최지민, 정해영으로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황동하의 프로 첫승을 지켰다.

손목 부상과 장염 여파로 나흘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도영은 3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동기’ 황동하의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9번에서 역할을 맡은 박찬호도 3안타 2도루의 활약을 선보였다.

KIA는 19일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NC에서는 이용준이 선발로 출격해 시즌 첫 등판을 소화한다.

◇창원전적(5월 18일)

KIA 200 302 000 - 7

N C 200 000 000 - 2

▲승리투수 = 황동하(1승 2패)

▲패전투수 = 이재학(2승 5패)

▲홈런 = 데이비슨 10호(1회2점·NC)

▲결승타 = 박찬호(4회 무사 만루서 2루수 안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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