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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 연구 (KAMIR) SCI 논문 400편 돌파
정명호 총괄연구책임자(전남대 의대 명예교수) 주도로 19년간 연구
세계 최고 연구 성과로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사망률 낮추어
2024년 05월 15일(수) 18:55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의 SCI 연구논문(5월1일 기준)이 최근 400편을 돌파했다. 이 연구의 총 논문은 437편이다.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 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총괄연구책임자 - 정명호)팀은 지난 1일 ‘Scientific Reports’ 학회지에 “심인성 쇼크를 동반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혈관내 초음파 혹은 관상조영술을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술의 비교” 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로써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팀은 지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총 437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중 400편이 SCI 연구논문이다.

‘KAMIR’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통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1년 사망률을 11.4%에서 6.7%로 감소시켰다. 특히, 우리나라 환자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개발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업적을 이뤘다.

‘KAMIR’팀은 우리나라 환자의 체질은 서양과 달리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환자가 서양보다 적고 (전체 환자의 20%), 중성지방이 높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낮은 환자는 많은 탓에(전체 환자의 50%) 서양 환자와 다른 방법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하지만,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낮더라도 초기에 스타틴 투여를 하면 임상경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해 미국 심장학회지 (JACC)에 게재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심장 치료 가이드라인에도 인용되는 성과를 올렸다.

‘KAMIR’팀의 수많은 연구결과들은 JAMA, Lancet, BMJ, JACC, Circulation, EHJ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국가에서 진행 중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로 가장 유명한 ‘GRACE’, 스웨덴의 ‘SCAAR’보다 훨씬 많은 논문 실적이다.

지난 2005년 대한심장학회 50주년 기념 연구사업으로 시작된 KAMIR는 19년간 전국 40 여개의 대학병원에서 약 8만5000 명이 등록 중이며, 수준 높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에서는 KAMIR 논문을 토대로 우리나라 환자에 적합한 치료를 정리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약물치료 및 중재시술 치료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을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대한심장학회지에 영문으로 게재했고, 국문으로도 제작해 국내 의료진들에게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를 위한 적절한 지침을 제공한 바 있다.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총괄연구책임자인 정명호(전남대 의대 명예교수) 광주보훈병원 순환기내과 부장은 “KAMIR의 연구성과는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회원들의 지난 19년간 노고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연구회 회원들은 심근경색증 환자 치료를 위해 연구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