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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 국보 된다
문화재청 국보 지정 예고...조선 후기 팔상도 대표 작품
2024년 02월 27일(화) 20:33
‘영산회상도’(왼쪽) 팔상도 ‘도솔래의상’
석가모니 생애를 8가지 주제로 표현한 불화를 팔상도라 한다. 이를 구성하는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은 각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 초기 ‘월인석보’(月印釋譜)의 변상도를 차용한 팔상도가 제작됐다가 후기에 들어서 ‘석씨원류응화사적’에서 제시된 도상의 팔상도가 유행했다.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가 국보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3년 보물로 지정됐던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20여 년만에 국보로 지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일괄로 제작한 불화다.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돼 있다.

송광사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1725년(조선 영조 1)이라는 제작 연대와 의겸등 제작 화승 등이 회기에 남아 있다. 한 전각에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를 일괄로 일시에 조성해 봉안한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확인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순천 송광사 팔상도는 일괄 불화로서 완전함을 갖추고 있다”며 “조선 후기 팔상도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