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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새우 최대 주산지’ 신안군에 2026년까지 전용 사료 공장 건립
4년만에 해수부 예산 확보…총 60억원 투입
연 1000t 사료 생산…“어가 경영비 부담 덜어”
3월15일까지 민간 사업 유치 신청 접수
2024년 02월 20일(화) 10:30
왕새우 최대 주산지인 신안군에 오는 2026년까지 첫 전용 배합사료 공장이 생긴다. 신안군 팔금면에 있는 왕새우 양식장 전경.<신안군 제공>
왕새우 최대 주산지인 신안군이 오는 2026년까지 연간 1000t의 전용 배합사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친환경 왕새우 전용 배합사료를 개발·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립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20%, 군비 30% 비중으로 나뉜다.

신안군은 전국 왕새우 생산량의 52%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다. 전남에서는 81%의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268가구가 836㏊의 양식장에서 3100t의 왕새우(500억원 상당)를 생산했다. 신안지역에서 왕새우 어가가 가장 많은 곳은 압해읍으로, 47가구가 활동하고 있다.

왕새우 최대 주산지인 신안은 해마다 1만t의 양식 사료를 사용해왔지만, 새우 전용 사료공장은 없었다.

신안지역 사료 사용량은 전국의 57% 비중을 차지한다.

사료 비용은 약 200억원으로, 양식 어가들의 경영비 30% 비중에 달한다.

배합사료 가격은 원자잿값 인상으로 인해 지난 2022년부터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달 기준 새우 양식 사료 20㎏ 한 포대 가격은 4만3000원으로, 예년보다 20%가량 오른 가격이다.

신안군은 친환경 왕새우 배합사료 공장 생산 목표를 연간 1000t으로 잡았다. 지역에 새우 전용 사료공장이 생기면서 어가들의 부담을 덜 것으로 신안군 측은 기대했다.

사료 공장과 저장 시설은 오는 2026년까지 건축면적 900평(2975㎡)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신안군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해서 중앙정부에 사료 공장 건립을 위한 지원을 요청해왔다.

오는 3월15일까지 민간보조사업자 사업 유치 신청을 받아 공장 건립 대상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신안군 지도읍 자동리 일원에는 건립비 400억원 규모 새우 종자 전용 시설(스마트 양식 클러스터)과 60억원 규모 왕새우 산지 거점 유통센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왕새우 전용 사료 공급 기반 구축은 새우 종자 전용 시설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와 왕새우 산지 거점 유통센터와 연계해 왕새우 산업 집적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왕새우 거점 단지 육성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