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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상하이 사무소 추진 ‘중국 공략’ 본격화
중국 유통회사들 완도 찾아 업무협약
5년간 1000만달러 농수산 식품 수출
상하이에 수출사무소 열어 판로 확대
2023년 10월 23일(월) 10:05
완도군(군수 신우철·오른쪽 여섯 번째)이 중국 유통회사들과 농수산물 수출 확대와 상하이 수출사무소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중국 상하이에 수출사무소를 열어 공격적으로 농수산물 판로 확보에 나선다.

완도군은 최근 완도군청에서 JHE 글로벌·산동풔쿤투자 유한공사와 ‘완도 농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이문걸 JHE 글로벌 대표, 캉빈 산동풔쿤투자 유한공사 회장, 이복선 완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기업은 완도 농수산 가공식품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완도군 중국수출사무소 상하이 개소에 협업하기로 했다.

이문걸 JHE 글로벌 대표는 수출사무소 개소를 위한 대(對) 중국 수출위원에 위촉됐다. 그는 이달부터 오는 2025년 10월까지 2년간 완도군 농수산물 중국 수출 판로 개척에 힘쓰기로 했다.

지난 2016년 설립한 JHE 글로벌은 ‘2023 중국 양링농업기술박람회’에서 전남관을 운영하는 등 중국에서 전남 농수산물을 홍보해왔다.

완도군은 이날 협약식에서 산동풔쿤투자 유한공사와 5년간 1000만 달러(135억원) 규모 수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기업은 중국 전역에 농수산 가공식품을 유통하고 있다.

산동풔쿤투자 유한공사와 JHE 글로벌 등 중국 구매 대표단은 완도군 소재 전복다시마법인과 전복주식회사, 완도연합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등도 방문했다. 이들은 완도 생산업체로부터 가공식품 설명을 듣고 맛봤다.

완도군은 지난달 지역 대표 가공식품인 비파 와인, 색깔 보리 커피, 전복 비파 음료 등 4개 품목을 중국에 처음 수출했다.

이 밖에도 색깔 보리 해초면과 유자 곤약 젤리 등도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

완도군은 지난달 중국 최대 농업 박람회인 ‘2023 중국 양링농업기술박람회’(양링농고회)에서 농산가공품을 홍보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2018년 완도 쌀 ‘자연그대로미’에 대해 할랄(이슬람권) 인증을 받은 뒤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 이어 2019년에는 미국 수출길에 올랐고, 2020년에는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아 러시아에 수출했다. 3개국에는 모두 13차례에 걸쳐 117t 수출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중국 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이번 업무 협약이 수출길을 넓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지속적인 수출로 농어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