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56%·함평 45%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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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56%·함평 45%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광주연구원 여론조사…함평은 찬반 오차 범위 내
2023년 09월 18일(월) 20:05
광주 군 공항.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무안과 함평 주민 모두 군 공항 이전에 찬성보다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함평군은 찬반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 있고, 무안군은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18일 광주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 공항 이전에 대해 무안군에서는 반대 56.0%, 찬성 37.1%, 모름·무응답 6.9%로 나타났다.

전 연령층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으나 50대(45.1%)와 남성(44.2%)의 찬성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읍면별로는 무안국제공항이 있는 망운면(45.8%)을 비롯해 무안읍(48.9%), 해제면(49.8%), 운남면(48.1%)에서는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함평군은 반대 45.1%, 찬성 42.5%, 모름·무응답 12.4%였다.남성(55.2%), 18∼30세(65.1%)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함평읍(53.8%) 손불면(48.1%), 엄다면(52.2%), 대동면(59.0%), 학교면(42.9%) 등 해안 지역을 포함한 5개 읍면에서는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많았다. 반대 이유로는 함평, 무안 모두 ‘소음 피해’(함평 65.8%·무안 61.0%)를 꼽았다. 찬성 이유는 ‘지역 발전’(함평 68.4%·무안 55.7%)이 가장 많았다.

군 공항 이전 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도 함평(38.5%), 무안(40.9%) 주민 모두 ‘소음 영향 최소화’를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함평과 무안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00명씩, 모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 면접 50%, 자동응답 조사(ARS) 50%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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