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스타일 아이콘 - 찰리 콜린스 지음, 박경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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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멕시코 예술과 페미니즘의 아이콘이 된 화가 프리다 칼로. 풍성하게 땋아 올린 머리와 짙은 눈썹, 상대를 뚫어지게 응시하는 깊고 야성적인 눈, 그녀가 남긴 작품 속 이미지는 무척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녀가 살던 시대는 끝이 났지만 예술가로서의 프리다 칼로는 여전히 이 시대를 살고 있다.
만인의 뮤즈이자 혁명가, 사상가로서의 프리다 칼로를 만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프리나 칼로의 오랜 팬이자 패션 컨설턴트 겸 스타일리스트인 찰리 콜린스가 쓴 ‘프리다, 스타일 아이콘’이다.
어린시절 소아마비를 앓으며 왜소했던 오른쪽 다리와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인해 산산이 부서졌던 몸, 일생을 뒤흔든 디에고 리베라와의 사랑과 결혼 생활, 정치, 정체성, 예술에 대한 열정까지 프리다 칼로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유럽식 의복과 멕시코 전통 테우아나 전통복식 드레스, 원주민의 보물과 액세서리까지 프리다가 자신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예술적이고 정치적인 표현의 수단으로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보여준다.
“프리다는 자신이 생각한 차림새를 ‘그대로’ 실현하기 위해 고심했고, 의복과 액세서리들을 탐색하고 찾아내 스타일링하면서 기쁨을 느꼈다. 그의 옷장은 단지 필요가 아닌, 그 너머까지 확장되는 진정한 열정의 대상이었다”
50여 점의 일러스트를 통해 프리다의 유명한 옷장 속 아이템, 그녀가 구축했던 상징적인 룩, 패션 스타일링 등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시간도 갖는다.
책은 독자들이 출판사에 미리 투자를 하는 ‘독자 북펀드’ 형식으로 출간됐으며, 펀딩에 참여한 독자들에게 일러스트 미니 포스터 세트를 증정했다. 포스터 뒷면에는 투자자들의 이름이 인쇄돼 있다. <브.레드·2만3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어린시절 소아마비를 앓으며 왜소했던 오른쪽 다리와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인해 산산이 부서졌던 몸, 일생을 뒤흔든 디에고 리베라와의 사랑과 결혼 생활, 정치, 정체성, 예술에 대한 열정까지 프리다 칼로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유럽식 의복과 멕시코 전통 테우아나 전통복식 드레스, 원주민의 보물과 액세서리까지 프리다가 자신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예술적이고 정치적인 표현의 수단으로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보여준다.
50여 점의 일러스트를 통해 프리다의 유명한 옷장 속 아이템, 그녀가 구축했던 상징적인 룩, 패션 스타일링 등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시간도 갖는다.
책은 독자들이 출판사에 미리 투자를 하는 ‘독자 북펀드’ 형식으로 출간됐으며, 펀딩에 참여한 독자들에게 일러스트 미니 포스터 세트를 증정했다. 포스터 뒷면에는 투자자들의 이름이 인쇄돼 있다. <브.레드·2만3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