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미래 일자리 2030=‘스타크래프트’를 만든 게임 회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을 거친 윤혜식 저자의 경제경영서. ‘대 AI시대’의 도래 앞에서 저자는 인류와 AI가 일자리를 경합하는 것이 아니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AI시대의 빠른 변화 속에서 UN,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아젠다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IT트랜드 앞에서 개인이 거시적 흐름을 갖추는 방법,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법을 제언한다. <미디어샘·1만8000원>
▲허리케인 도마뱀과 플라스틱 오징어=외부의 영향을 받으면 물체가 변화하는 ‘가소성’ 개념을 생명과 접목한 책. 지구 생물의 85%가 변화 중이라는 기후변화 생물학자 소어 핸슨의 목소리는 독자에게 낯섦과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뜨거워지는 지구에서 나무들의 서식지 이동부터 숲쥐, 도마뱀 진화의 비밀, 나비고기 등의 사례를 통해 생명의 변천사에 주목한다. 저자는 그 속에서 군림하는 종 ‘인간’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자성의 시선을 담는다. <위즈덤하우스·1만8500원>
▲에이프릴은 노래한다=세상의 모든 아웃사이더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작가는 가족 해체의 현실 속에 처한 소설 속 열여섯 살 주인공 에이프릴 사위키를 통해 가족공동체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책은 가족이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갖기 위해 싸우는 것이며,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상처를 극복하며 정체성을 획득하는 소설 속 주인공의 노정은 독자에게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다. <문학사상·1만8000원>
▲디지털 사회의 기본가치=디지털 사회에서 국민이 누려야 할 가치들은 무엇일까? 국민이 기술발전에 휩쓸리지 않고 응당 누려야 할 가치기준을 세우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디지털 가치를 근본, 구현, 실행 가치의 세 부류로 구분하고 이를 다학제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긍정적 가치를 파악하고 잠재력, 위험성을 분간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사회평론아카데미·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