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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소크라테스 멀티홈런·4타점 활약에도…양현종 7실점 패전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2개의 볼넷도
양현종 두 경기 연속 대량 실점, 8-9 패
2023년 06월 07일(수) 23:27
KIA 소크라테스가 7일 SSG와의 경기에서 타격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소크라테스가 멀티홈런을 날리며 4타점 활약을 했지만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가 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8-9 재역전패를 당했다.

소크라테스가 1회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날린 데 이어 3회에는 스리런까지 날리면서 3안타 활약을 했지만 양현종이 4.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KIA의 홈런이 터져나왔다.

2사에서 3번타자 소크라테스가 SSG 백승건의 직구를 중앙 담장으로 넘기면서 1-0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선 최형우는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으로 공을 넘기면서 시즌 5호, 통산 1101호 그리고 올 시즌 팀 첫 번째 연속타자 홈런을 만들었다.

홈런으로 타자들이 선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초 양현종이 강진성과 최지훈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으면서 2-1이 됐다. 박성한의 우익수 플라이로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2-2 동점이 됐다.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숨은 골랐지만 하재훈에게 볼넷을 내준 양현종이 오태곤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3 역전을 허용했다.

3회말 소크라테스가 다시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류지혁의 볼넷과 박찬호의 2루타로 무사 2·3루, 소크라테스가 3구째 직구를 우중간 담장으로 넘겼다. 공은 그대로 챔피언스필드 외야에 설치된 홈런존 구조물에 맞았다.

이 홈런으로 3타점을 만든 소크라테스는 부상으로 홈런존에 전시된 ‘The 2024 Niro’ 차량(3500만원 상당)을 받게 됐다.

두 타석에서 4타점을 수확한 소크라테스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날리면서 3안타에 성공했고, 7·9회에는 볼넷을 얻어내면서 5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앞선 사직 원정에서 2이닝 9실점이라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던 양현종이 이번에도 난타를 당했다.

5-3에서 시작한 4회 2사에서 에레디아의 2루타 포함 4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5-6 역전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2루타를 맞았다. 번트로 1사 3루, 김민식의 타구가 우중간 2루타가 됐고 양현종의 실점이 또 올라갔다.

결국 투수가 황동하로 바뀌면서 양현종의 등판이 4.1이닝 1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끝났다.

초반 싸움에서 밀린 KIA가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아쉬운 9회를 보냈다. 전날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2로 졌던 KIA. 7-9에서 시작된 9회 소크라테스가 SSG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1·3루, 김선빈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가득찼다.

고종욱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1점을 따라 붙었고, 이우성의 몸에 맞는 볼로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김규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신범수의 타구가 2루수에게 잡히면서 경기는 그대로 1점 차 패배로 끝났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