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 나주 영산·세지지구, 배수개선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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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 나주 영산·세지지구, 배수개선사업 선정
281억원 전액 국비 확보
배수펌프장·저류지 등 조성
2023년 04월 17일(월) 18:10
나주 상습 침수지역에서 배수로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나주에서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겪었던 영산지구와 세지지구가 ‘2023년 배수개선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3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지구에 영산지구를, 신규 착수 지구에 세지지구를 각각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영산지구는 124억원, 세지지구는 157억원의 사업비(국비)를 확보했다.

배수개선사업에 선정되면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펌프장과 저류지를 만들고 배수로를 정비할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가 사업 시행을 맡고, 예산 전액이 국비로 투입된다.

기본조사지구인 영산지구는 저지대 상습침수 구역으로 꼽혀왔다. 배수로에 흙과 잡풀이 쌓여 물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또 용수로가 오래돼서 농업용수 손실이 크고 비가 올 때 물이 잘 빠지지 않았다.

이번 사업으로 영산지구 154㏊에 배수펌프장을 만들고 용·배수로 7.1㎞ 구간을 확장·정비할 계획이다.

신규착수지구인 세지지구는 그동안 만봉천 수위가 높아지면 하천이 역류하는 피해가 있었다. 269㏊에 배수장 2곳, 배수문 1곳을 설치한다. 배수로 17.4㎞ 구간을 확장·정비하고 0.65㏊ 면적에 흙을 덮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세지지구는 대규모 양질의 벼 생산단지이지만 매년 우기에 침수 피해가 잦아 농업인들의 근심이 컸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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