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건강 챙기는 반값 조식 센터 확대를
조기 출근으로 아침밥을 챙겨 먹기 힘든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지원 센터가 전국 최초로 광주에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그제 광산구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근로자 조식 지원 센터’(간편한 아침 한 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복지관 1층 로비 한편에 설치된 9㎡의 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10시까지 운영된다. 메뉴는 샌드위치 세 종류(일반·맛살·햄에그)와 샐러드 세 종류(새우·닭가슴살·파스타)이다. 가격은 6000원으로 책정됐지만 광주시가 절반을 지원하니 반값에 살 수 있다. 콜라·사이다·커피는 1000원이다. 근로자는 이름, 나이, 근무 회사 등 간단한 인적 사항을 적으면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센터 측은 이날 샌드위치 50개와 샐러드 50개를 준비했지만 사람들이 몰려 한 시간여 만에 동났다. 근로자들은 “아침 일찍 출근하는 바람에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간편하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게 된 만큼 자주 이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센터 측은 음식을 열 개 이상 전날까지 주문하면 직접 배달도 해 줄 예정이다.
조식 센터 개설은 산업단지 근무 시작 시각이 평균 오전 7시 30분이어서 근로자들이 아침을 거른 채 출근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실제로 2019년 광주시의 실태 조사 결과 광주 지역 일곱 개 산업단지 업체들 중 조식을 제공하는 경우는 8.9%에 불과하고, 근로자 열 명 중 일곱 명은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아침밥을 거른 채 강도 높은 일을 반복하면 근로자의 건강은 악화되고 작업 효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근로자 건강권 확보와 산재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조식 센터는 확대할 필요가 있다. 향후 이용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 음식 메뉴를 다양화하고 근로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하면 더욱 좋겠다.
복지관 1층 로비 한편에 설치된 9㎡의 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10시까지 운영된다. 메뉴는 샌드위치 세 종류(일반·맛살·햄에그)와 샐러드 세 종류(새우·닭가슴살·파스타)이다. 가격은 6000원으로 책정됐지만 광주시가 절반을 지원하니 반값에 살 수 있다. 콜라·사이다·커피는 1000원이다. 근로자는 이름, 나이, 근무 회사 등 간단한 인적 사항을 적으면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매일 아침밥을 거른 채 강도 높은 일을 반복하면 근로자의 건강은 악화되고 작업 효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근로자 건강권 확보와 산재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조식 센터는 확대할 필요가 있다. 향후 이용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 음식 메뉴를 다양화하고 근로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하면 더욱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