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어깨 회전근개 치료] 퇴행·외상·과사용 등 원인 다양…어깨 통증 고려해 치료
건강 바로 알기 - 안기용 광주기독병원 정형외과 진료과장
어깨관절 지탱·움직이게 하는 근육
약물·물리치료·수술 등 치료법 다양
2023년 03월 19일(일) 19:25
광주기독병원 정형외과 안기용 진료과장이 통증 때문에 팔을 들어 올리는 데 불편을 겪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의 여러 관절 중에서도 가동범위가 제일 많은 관절이다. 이처럼 삶의 모든 활동에 주로 사용되는 중요한 관절이다. 이런 중요한 어깨 관절을 지탱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이 바로 회전근개라고 불리는 어깨의 근육이다. 회전근개의 질환은 어깨 통증의 주된 원인이다.

어깨의 회전근개는 견갑하근,극상근,극하근,소원근 등 네가지 근육으로 이뤄져 있다.

회전근개는 상지의 움직임에 있어 상완골두를 견갑골 관절와에 고정시켜주는 역할과 팔을 안으로 혹은 바깥으로 돌리는 회전 기능을 하기에 회전근개라고 한다. 그리고 각각의 위치에 따라 견갑하근은 상완골을 내전 및 내회전을, 극상근은 상완골이 외전시 시작에 영향을 주며, 극하근과 소원근은 상완골을 외회전을 시행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회전근개 질환이란?=회전근개의 힘줄이 퇴행성 변화나 외상 혹은 염증에 의해 파열이 발생하는 것을 회전근개 질환이라고 하며, 부분 파열부터 전층 파열로 작은 파열에서 큰 파열로 진행 되는 양상을 보인다.

회전근개 파열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고 회전근 힘줄의 퇴행성 변화나 혈액 공급의 장애와 어깨 위쪽의 뼈인 견봉과상완골 사이의 간격이 줄어들어 생기는 충돌이나 외상, 과사용 등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회전근개 질환의 주요 증상은 통증이다. 파열되는 정도나 염증의 정도에 따라 통증의 양상이 차이가 있으나 주로 어깨 관절의 앞쪽과 옆쪽에서 삼각근의 부착 부위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팔을 들어올리려고 하거나 팔을 쭉 뻗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며 야간에 특히 통증이 심하다. 하지만 병의 진행 정도와 증상은 비례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점액낭염이나 경미한 부분 파열의 경우에도 심한 통증을 보이기도 하며, 오히려 전층 파열에서는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어 통증의 정도만으로 파열의 정도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진단과 치료=진단은 문진과 시진을 통해 환자를 진찰하며, 신체 검사로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근력 등을 평가하고 방사선 사진으로 어깨 관절의 관절염 여부를 확인한다. 회전근개는 연부조직인 근육으로 방사선 사진이나 컴퓨터 단층 촬영(CT) 보다는 초음파나 자기 공명 검사(MRI)등이 좀더 자세한 근육의 모양이나 파열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기 공명 검사는 파열의 크기, 정도, 파열된 건의 위축 정도와 지방 변성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치료 방법을 계획하고 수술법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치료는 환자의 나이, 직업, 기능의 요구도, 파열의 크기, 통증의 정도 등을 고려해 치료 방침을 정한다. 부분 파열이거나 소파열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전층 파열이나 대파열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급성의 외상성 파열이나 환자의 활동성이 높고 젊은 환자의 경우, 근력 약화가 주로 발생한 경우에서도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의 경우 약물 또는 주사를 이용한 통증 치료, 운동 및 어깨 주위 근육의 스트레칭을 이용한 관절 운동, 근력 강화 운동 등을 통한 물리 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하며, 75세 이상의 고령이나 환자의 활동성이 높지 않은 경우 주로 고려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고 주위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 조직 등을 제거하고 충돌을 일으킬 만한 견봉이나, 오구 돌기 등 주위 구조물들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