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몬스터 - 이두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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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사라졌다. ‘요양 중이니 당분간 찾지 말라’는 문자가 전부였다. 그러나 그 문자는 평소 엄마가 보낸 스타일과는 달랐다. 평상시에 엄마는 마침표를 찍지 않는데 이번 문자에는 마침표가 있었다. 몇 달 전 엄마와 다투고 집을 나와 고시원 생활을 하는 지민은 무슨 일인가 싶어 집으로 돌아갔다. 평소와 다른 엄마의 마침표가 내내 신경이 쓰였던 것이다. 과연 엄마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지난 2016년 ‘시스터’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 이두온은 장르의 새 지평을 여는 괴물 같은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펴낸 ‘러브 몬스터’는 숨 막히게 압도적인 러브 서스펜스물이다. 작가는 지난 2017년 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장편 ‘타오르는 마음’을 펴낸 바 있다.
이번 소설은 ‘한국 문하계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찬사와 함께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저자는 인간의 보편적인 주제 ‘사랑’을 모티브로 역동적인 서사를 풀어낸다. 줄거리 소개만으로 서평단 모집에 하루 만에 500여 명이 지원할 만큼 관심을 끌었다.
작품은 어느 도시의 수영장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지민이 집으로 돌아오자 우편함에는 각종 고지서가 가득하고 냉장고에는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우유가 있다. 지민은 엄마가 꾸준히 다니던 수용장에 등록해 뭔가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엄마는 몇 달 전 기록이 끊겨 있고,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온다. 수영강사를 위해 떡값을 모으고 있으니 보태라는 내용이었다. 문자와 전화에 답을 하지 않자 중년 여자가 지민을 찾아온다. <창비·1만6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번 소설은 ‘한국 문하계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찬사와 함께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저자는 인간의 보편적인 주제 ‘사랑’을 모티브로 역동적인 서사를 풀어낸다. 줄거리 소개만으로 서평단 모집에 하루 만에 500여 명이 지원할 만큼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엄마는 몇 달 전 기록이 끊겨 있고,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온다. 수영강사를 위해 떡값을 모으고 있으니 보태라는 내용이었다. 문자와 전화에 답을 하지 않자 중년 여자가 지민을 찾아온다. <창비·1만6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