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밝힌 ‘신안 장산 북강 선착장 등대’
신안 안좌·자라·장산도 합류지점…설치 마치고 본격 운영
![]() 신안군 장산면 북강 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서도내기북방등표.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신안군 장산면 북강 선착장 인근 수중암초에 ‘서도내기북방등표’를 새로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국비 3억6000만원이 투입된 이 등대는 직경 6.0m, 높이 14.4m 규모의 원형콘크리트 구조물로, 등대의 북쪽으로 운항이 가능하다는 표시를 하고 있다. 야간에는 18㎞ 이상 거리에 있는 선박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다.
등대가 설치된 해역은 안좌도, 자라도, 장산도 합류 지점으로 유속이 빠르고 주변에 크고 작은 수중암초가 산재해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특히 2020년 6월부터 시작된 여객선 야간운항으로 항로 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사와 지역민들이 등대 설치를 요청하면서 지난해 ‘소도등표’에 이어 설치됐다.
이번 등대는 항해 이정표 역할은 물론 암초 해역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을 확보해 줌으로써 섬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조업 어선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해상 위험요소를 발굴·개선하는 등 국민의 안전한 뱃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
국비 3억6000만원이 투입된 이 등대는 직경 6.0m, 높이 14.4m 규모의 원형콘크리트 구조물로, 등대의 북쪽으로 운항이 가능하다는 표시를 하고 있다. 야간에는 18㎞ 이상 거리에 있는 선박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다.
특히 2020년 6월부터 시작된 여객선 야간운항으로 항로 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사와 지역민들이 등대 설치를 요청하면서 지난해 ‘소도등표’에 이어 설치됐다.
이번 등대는 항해 이정표 역할은 물론 암초 해역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을 확보해 줌으로써 섬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조업 어선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